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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9

[주간일기] 추워지는 날씨만큼이나 움츠러드는마음 생각이 많은건 진짜 고칠 수 없는 병이 아닐까.. 겨울이라 그런가 그냥 그런 시기가 나에게 온 것 뿐일까 싱숭생숭한 마음이 가득한 연말이네 어드벤트캘린더 매일 하나씩 뜯어내는 재미 느끼느라 군것질이 자꾸만 늘어난다 다음해엔 좀 작은제품이 들어있는걸로 사야겠다 다이어리 속지 이벤트 할 때 사서 6천우너 안되는금액으로 무료배송 받았다! 지난해 썼던것과 같은 브랜드의 다른 다이어리 속지인데, 가로가 세로로 바뀌었다 얼마나 채워낼 수 있을까 습관적으로 그날을 기록하는 부지런한 내가 되길 맞아 맞다고.. 이쁘구나 근데 그냥 지나가던 길이었어.. 5천보 채워보겠다고 좀 걸으려 몇정거장 더 가서 되돌아오는 지하철을 탔다 늘 가던곳이 아니다보니 내려가는 엘리베이터가 안보여서 그냥 계단으로 내려왔는데 이만큼 걸어내려왔는.. 2022. 12. 23.
[주간일기] 많은 일들이 있었던 11월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 반년만에 탔던 기차 고양이가 떠나고 새로 산 옷에서는 고양이 털을 볼 수 없었다 매해 코트를 챙겨 입을 때마다 고양이 털을 떼어주던 엄마에게 온통 고양이털 범벅을 하고도 '괜찮아, 고양이 키우는 사람인가부다 하겠지' 라며 웃어넘기던 17년동안의 겨울이 지나고 18년째 겨울 고양이가 떠나고 없는 어느 순간에 마주 한 고양이의 털 한가닥 한 해를 건너 뛴 코트였나보다 옷을 챙겨들고 나와 지하철에 앉아 팔을 걸친 순간 '짠, 나야' 하고 붙어있는 털을보고 눈시울이 붉어졌었다 사진을 보며 그 날의 기분을 떠올리는 지금도 마찬가지로 내게 너무 소중했고, 평생을 마음에 묻어두고 그리워 할 존재를 언제까지 눈물로 떠올려야 할지 가늠 할 수 없지만, 이것마저 너에 대한 사랑의 증거라면 매일 울어도.. 2022. 12. 7.
[주간일기] 종종 기록하는 조각일상 지하철 출구 진짜 너무 멀리 있는거 아니세요? 산책가서 봤던 예쁜꽃도 기록에 남겨본다 예뻐서 한참 예뻐하다가 왔지 뭐야 여행 전 커피셔틀 내 담당 컴포즈 나한테 잘 맞음 정해인씨가 모델이었구나 전남 여행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 예뻤다 예뻤어 자리를 바로 앞으로 옮겨는데도 눈여겨 보지못하고 얘기해줘서야 알았는데 사장님이 바뀌신건지 카운터가 가까워져서 그런건지 약간 불편쓰... 손님이 5만원짜리 내니까 5만원짜릴 주시네요 하면서 안해도 될 소리 하더니 손님이 그럼 카드 드릴까요? 하니까 잠시만요 하고 잔돈 주는거..보고 속으로 엄청 웃음 그래서 난 그냥 카드냈지 CU 1+1 행사 한다길래 편의점 들러서 사온 거 고메포테토랑 짜짜로니 큰컵 사서왔다 뜯는곳을 여러군데 뒀더라 손을 쑥 집어넣지 않아도 먹을 수 있.. 2022. 10. 9.
기록해보는 조각일상 오래 처음 그 상태로 유지된 화분을 드디어 옮겨줬다 죽은 가지도 빼주고 옮기니 너무 좋다 물꽂이해뒀다가 심은 화분이 무럭무럭 자라서 또 분갈이를 해보기로 했다 하나가 네개가 되버림 이거말고도 또 있는데 그것도 세개로 나눴더니 온통 화분천지 ㅋㅋㅋㅋㅋ 고구마 삶아먹는 요즘 자꾸 먹어 아주... 무료커피 4잔 있었는데 일단 두잔!! 나머지 두잔은 결국 날렸네 아이스라떼로 두잔 내가 다 마심 계속 만들어보는 네잎클로버 🍀 머리끈 도전했다가 죽을뻔했지만 재밌다 맛이 복불복.. 하나 엄청 맛있어서 먹었는데 두번째에 기겁 ㅋㅋㅋㅋ 카스 프레시 너무 맛있어!!! 향이 좋다아 롯데리아 새우버거 공짜쿠폰이 있어서 갔다가 오랜만에 양념감자도 먹고 냠냠> 2022. 10. 1.
이마트 마감시간 때 구경하기 종종 이마트에 들린다 무거운 걸 사고 들고 올 자신이 없어서 아주 가끔 가끔 유제품이나 당일생산 먹거리들을 내놓긴하는데 이 날은 없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줄었다 그런거 냉큼 채오는것도 꿀잼이긴 한데 말이지 어차피 낮에 산다고 바로먹지도 않을 제품들 > 2022. 8. 31.
8월 기록 나홀로 티스토리 블챌 계절과일은 놓칠 수 없지 딱복 너무좋아인간이었는데 얼마전 세상 달달한 황도먹고 눈뜸 ㅋㅋㅋㅋㅋㅋ 근데 또 다 먹고 천도복숭아 사서 먹는데 또 너무 맛있어서 다시 눈뜸 무슨.. 단기미각상실인가 ㅋㅋㅋㅋㅋㅋ 얼마전 보러갔던 앙리마티스 전시회 굿즈가 제법 많았는데 마테에 끌려서 구매했다 얼굴만 가득 차있는 마테인데 제법 귀여움 참치비빔밥 있는 야채 다 집어넣고 참치 작은캔 하나 넣고 비벼서 김에 싸먹기>< 비가 많이 내리던 날 오후에 갔던 칠암사계에 빵들이 남아있었는지 빵을 사다주셨다 감사감사 화.. 2022. 8. 26.
아이스커피랑 콘칲 전날엔 떡볶이를 마구 퍼먹고 다음날 정신못차리고 아이스커피 두개에 콘칲 한봉지 다 털어먹는거 어쩌자는걸까....? 궁금해서 사온건 맞는데 내가 이걸 한번에 다 먹을지는 몰랐지 뭐람🤷‍♀️ 할라피뇨맛 맛있다 맛있어 그래서 다음에 못 사오겠는걸...? 심지어 아침에는 가지를 구워먹어버렸지 뭐야 가만보니 미쳤나벼? ㅋㅋㅋㅋㅋㅋㅋ 신나게 먹고 운동도 안나가고 잘한다 잘해 은행들렀다가 좀 걸어야지 하고 나왔는데 영업 마감컷에 걸려서 튕기게 생겼네 ㅋㅋㅋㅋ 30분 남았는데 19명 남아있다구.. 난 보안카드 하나만 있으면 되는뎁쇼 ㅠㅠㅠ 은행 온지 오래돼서 낯설구만 날씨 좋다아 나중에는 소나기가 내리긴 했지만 타이밍이 잘 맞아서 비 거의 안맞았다 맥도날드에 아이스크림라떼 먹으러 갔다가 매장에서 먹기 싫어서 그냥 라떼.. 2022. 8. 1.
여름의 고양이, 여름밤, 비자나무열매, 공항역 등등 고양이 사진만 가득한 사진첩🥰 오늘도 한참을 예뻐해주고, 사랑을 전해받고 왔다 예쁘다 참 예쁘다 여름이 다가오는 요즘 더운 털옷을 입은 이 고양이가 여름의 고양이로 그늘아래 늘 잘 쉬고 있으면 좋겠다 귀여운 포켓몬 빵 품절 그림 아니 아직도...? 도착지에 데리러 가는게 처음이라 어색해서 어디야 어디로 가는데만 내내 반복했고, 국내선 도착주차장에 이렇게 많은 차들이 있을 줄 몰랐다. 새롭군. 새로운 음식 맛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갔는데 반응에 살짝 마음 상할 뻔 했지만 극복.. 내년 봄에 심기로하고 받은 뱀딸기 씨앗 하나하나 긁어모았다고하니 곱게 잘 간직해야지 정말 개꿀조합인듯 ㅋㅋㅋㅋㅋ 너무 맛있어.. 커피는 대용량으로 원샷때려줘야 커피 마신느낌 나지 아헤라 너무 사랑이야 그냥 우주패스 쓰니까 아마존에서.. 2022. 6. 4.
달이 뜬 봄의 밤하늘 달이 뜬 봄의 밤하늘. 언제부턴가 자주 하늘을 올려다 본다. 나의 하늘보단 밤의 하늘을 더 자주 올려다 보게 된 것 같다. 예전엔 대부분의 감정이 한숨섞인 우울의 감정이었던거 같은데, 요즘은 반가운 달을 볼 수 있는 설렘이 큰 것같다. 달, 그리고 밤. 계절의 영향을 받지는 않지만 계절이 주는 배경을 때때로 갈아끼울 수는 있는 존재. 그렇게 여러 계절의 달 밤을 담았다. 몇년전에 내 기준에 있어서 조금 좋은 카메라를 구매했었다. 사진을 잘 찍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찍고 싶은 대상이 있어 구매했던 카메라. 설명서를 아무리 들여다봐도 결코 친해 질 수 없었던 카메라의 작동 방법. 그러다 지금은 손에서 아예 놓아버렸고, 아무래도 자주 들여다보게 되는 달은 폰으로 찍게 되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사진에 대해 잘.. 2022.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