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주간일기15

[주간일기] 별일 없이 산다 냉장고파먹기를 하고있다. 다음달이면 이사를 가는데 그때가지 냉동고에 있는거 다 먹으라며, 쟁여놓지 말라는 엄마의 조언에 ㅇㅇ 알았음..!!하고 열심히 이것저것 꺼내어 먹는 중이다. 할 줄 아는 음식도 없으면서요 ㅠ 언제 사놓고 언제까지 안먹을지 모를 닭가슴살을 파스타 재료에 집어넣었다 뭐야 존맛(블로그 주인장 특 / 내 요리솜씨에 관대함) 마늘 없어서 다진마늘 넣고 볶는데 수분때문에 기름 팡팡 튀는데 진짜 그냥 접을까 했음....... 그렇지만 마늘 없이 올리브유에 볶을수는 없잖아? 숨겨져있던 대패삼겹살도 찾아냈고, 같이볶으려고 사온 버섯도 넣고, 삶다가 태워먹은 면도... 잘라서 넣어주고 ㅋㅋㅋㅋㅋ 그렇게 기름과의 사투를... 이겨내고...!!!! 생각보다 엄청 맛있게 먹었다 또 해먹어야지 헤헤 다이어.. 2023. 1. 17.
[주간일기] 아프고 나니 세상 귀찮아진 일상 코로나 겪고나니 있는대로 늘어져서 모든것이 귀찮아지고, 혹시나 돌아다니다 다시 아플까봐 무서워서 직장-집 반복하다보니 일상이라고 할 만한것들도 없고, 무엇보다 틈만나면 사진으로 남겨놓고 싶어하던 기록 집착자는 사진 찍는것마저 귀찮아져 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뭔가 주간일기 밀리기전에 쓰고 싶은데 쓸거리가 없음. 그런날도 있는거지 싶은데 다이어리가 텅텅비어 뭘 써야 할지 모르겠음 당황스럽네 그건 좀. 다이어리가 두개란 말임.. 엄마가 싸다 줬던 음식들을 다 먹지 못했어서 상하기 전에 얼른 끼니를 챙겨먹었다. 혼자살면 진짜 식재료 금방 상해서 끼니 거르면 똥줄타기 시작함. 삼시세끼 다 먹는 사람도 아니라서 더더욱.. 야채칸에서 죽어가던 재료들아 미안하다. 엄마가 직접 해다 준 음식은 더더욱 그렇게 되면 안.. 2023. 1. 8.
[주간일기] 추워지는 날씨만큼이나 움츠러드는마음 생각이 많은건 진짜 고칠 수 없는 병이 아닐까.. 겨울이라 그런가 그냥 그런 시기가 나에게 온 것 뿐일까 싱숭생숭한 마음이 가득한 연말이네 어드벤트캘린더 매일 하나씩 뜯어내는 재미 느끼느라 군것질이 자꾸만 늘어난다 다음해엔 좀 작은제품이 들어있는걸로 사야겠다 다이어리 속지 이벤트 할 때 사서 6천우너 안되는금액으로 무료배송 받았다! 지난해 썼던것과 같은 브랜드의 다른 다이어리 속지인데, 가로가 세로로 바뀌었다 얼마나 채워낼 수 있을까 습관적으로 그날을 기록하는 부지런한 내가 되길 맞아 맞다고.. 이쁘구나 근데 그냥 지나가던 길이었어.. 5천보 채워보겠다고 좀 걸으려 몇정거장 더 가서 되돌아오는 지하철을 탔다 늘 가던곳이 아니다보니 내려가는 엘리베이터가 안보여서 그냥 계단으로 내려왔는데 이만큼 걸어내려왔는.. 2022. 12. 23.
[주간일기] 스스로의 매일을 잊지않기 위해서는 생일이 며칠 차이나지 않는 지인과 몇개월 전에 생일 언저리에 같이 밥이나 한끼하자고 했었는데 어지럽게 시간이 흐르고 이러다 더 늦어지면 그냥 지나쳐버릴것 같아서 지나가다 다음에 가자했던 피자집에 가자고 먼저 연락을 했다. 흔쾌히 나와 함께 저녁을 먹고 맥주도 마셨다. 친구들과도 2차를 잘 가지 않는데 오랜만에 만나 할 이야기가 많긴했었나보다.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과 나누는 대화는 역시 너무 즐겁고, 뭔가를 함께 해 나가자는 약속은 격려가 되어 돌아온다. 서로의 시간을 기꺼이 내어주는 사이가 되어 참 좋다. 맥주집 가다가 받은 고구마를 다음 날 아침으로 먹었다 맛있다, 공짜라서 그런가. 크래비티의 호흡 이라는 노래를 들었다 좋아서 연달아 듣는데 오랜만에 타자기를 치는데 이 곡을 쳐보고 싶었다 이 비가.. 2022. 12. 21.
[주간일기] 잘 먹고, 잘 쉬고, 나에게 더 관대해지길 바라는 일상 마트에 장보러 갔다가 주섬주섬 과자 담아왔네 쌀로별 오랜만이야..!! 어드벤트캘린더 하나씩 열어보고 있는데 매일 먹기엔 힘들어서 망태기에 모으고 있음 ㅋㅋㅋㅋㅋ 슈붕 사랑햄... 근데 붕어빵 사장님이 진짜 열고싶을 때 열어서 만나기가 너무 힘드네.. 하루에 50만원씩 번다던데 왜 자주 안여시냐구요 ㅋㅋㅋㅋ 바짝 땡기시라구여 친구가 추천해줘서 해 본 무조림 내가! 무조림을!! 이렇게!!! 맛있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리 똥손 오브 똥손인데 무 하나로 이렇게 맛있게 밥을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요.. 어깨가 너무 아프드악... 파스 바르니까 좀 완화되는가 싶었는데 저 접착력 때문에 상처남... 젠장 ㅋㅋㅋㅋㅋㅋ 늘어나는 망태기 하루종일 김밥 2줄에 치여버린 날 적게 먹는 사람도 아닌데 왜 김밥 .. 2022. 12. 13.
[주간일기] 나를 이루어가는 소소한 일상들 엄마랑 점심먹은 날. 엄마가 혼자 병원갔을 때 의사가 조금 냉랭하기도 했고 검사 결과 듣는것도 걱정스러워서 날 소환했는데 엄마 혼자 갈 때 보다 오늘 훨씬 다정하더라며 엄마가 웃었다. 사실 결과가 몹시 긍정적이라 엄마가 기분이 좋아 그럴 수도 있었을지도. 의사가 모두에게 대단하게 친절할 필요는 없으나 엄마가 조금은 그렇게 느끼고 위축됐었다고도 하니 병원을 꼭 같이 가야겠단 생각이 들기도 했다. 옆에 서 있기만해도 든든했다고 하니 뿌듯하구만. 굳이 날카롭게 말하면 나도 그냥 듣고만 있진 않긴할테니까 🙄 친구가 선물해준 이솝 핸드워시🥰 취향알고나서 매년 이솝제품 선물해주는거 너무 고맙다 🎁 먹을만큼 치대서 내꺼 찜해놓기 ㅋㅋㅋㅋㅋㅋ 맛없으면 내가 책임지겠다고 했는데 일하고 오니 내꺼 분리해놓은거 너무 웃김... 2022. 12. 10.
[주간일기] 많은 일들이 있었던 11월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 반년만에 탔던 기차 고양이가 떠나고 새로 산 옷에서는 고양이 털을 볼 수 없었다 매해 코트를 챙겨 입을 때마다 고양이 털을 떼어주던 엄마에게 온통 고양이털 범벅을 하고도 '괜찮아, 고양이 키우는 사람인가부다 하겠지' 라며 웃어넘기던 17년동안의 겨울이 지나고 18년째 겨울 고양이가 떠나고 없는 어느 순간에 마주 한 고양이의 털 한가닥 한 해를 건너 뛴 코트였나보다 옷을 챙겨들고 나와 지하철에 앉아 팔을 걸친 순간 '짠, 나야' 하고 붙어있는 털을보고 눈시울이 붉어졌었다 사진을 보며 그 날의 기분을 떠올리는 지금도 마찬가지로 내게 너무 소중했고, 평생을 마음에 묻어두고 그리워 할 존재를 언제까지 눈물로 떠올려야 할지 가늠 할 수 없지만, 이것마저 너에 대한 사랑의 증거라면 매일 울어도.. 2022. 12. 7.
[주간일기] 흘러가는 삶속에 언제나 나만의 흔적이 남기를 어느새 12월이 됐고, 그간 어떻게 지냈는지 스스로 돌아보면 꽤 많은 것들을 했음에도 연말에는 마치 올 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낸느낌이 들고는 한다. 그래서 내년에는 더 열심히 기록을 남기고, 또 많이 돌아다니고 추억도 쌓아야지 하고 다짐을 해보기도 하는데 기록의 부족일까 기억의 소멸일까. 하는 이상한 생각들을 하면서 어느 주였을지 모를 주간일기를 작성한다. 기름 짜내는 영상 스치듯 보고나서 한동안 치킨 안먹으려고 했는데 사먹고야 말았네 이 가게 포장주문 여러번 했었는데 사장님이 바뀌신거 같았다. 주문하려고 매장에 들어가서 몇번을 외쳐도 안에서 뭘 하는지 나오질 않았고, 잠시 자리를 비운건가 싶어 기다리다가 다시 불러보니 안에서 네~하는 대답이 들리고도 바로 나오질 않으셨다. 무려 두 분 다... 예전.. 2022. 12. 2.
[주간일기] 가을을 지나가며 걷고 먹는 것 이외에 뭐가 더 있을까 생각해보게되는 나의 주간일기. 뭔가 새로운 자극이 필요해. kfc에서 사먹을 때 보통 ok캐쉬백이나 리브메이트에서 할인쿠폰 받아 사먹는데 예전에 딱 좋은 세트가 있었는데 그건 없고 불고기 버거가 들어간 세트가 있어서 포장해와서 먹었다. 치킨 돌려줘... 돈짱 돈까스 먹으려고 갔다가 또 닫는바람에 어디 멀리 갈 수는 없어서 한솥도시락에서 치킨마요랑 무슨 세트 있는데 여튼 그것을 먹었다. 한솥도 더 이상 저렴하지 않은 느낌 너무 오랜만에 가서 그런가🙄 떡볶이랑 김말이 포장하고 순대는 마트에서 사서 쪄 먹었는데 너무 많이 먹은듯.. 좀 적당히 먹어주겠니 부산 시민공원 원아페 멜로망스 공연 트레이더스에서 닭강정, 베이크, 피자 맥주4캔 너무 많았다...🤦‍♀️ 마트 반값하는.. 2022.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