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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해양신도시 3.15 해양누리공원 유채밭 마산 3.15 해양누리공원 유채밭, 청보리밭 넓은 주차장이 구비되어있었는데, 위치를 잘 몰랐던 우리는 네비에 공원을 찍고 가는 바람에 근처 작은 주차장에 차를 기적처럼 대고 입장했다. 다리를 넘어 바다를 건너 해양신도시로 넘어가야 유채와 청보리가 넘실거리는 곳에 도착한다. 5월에 다녀왔는데 6월인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 또 다음 계절을 위한 새로운 무언가를 심었을까. 핑크뮬리같은..? 공원자체도 넓고, 행사도 하고 있었고, 사람도 엄청 많아서 아 제대로 찾아오긴 했구나 하는 마음 ㅋㅋㅋㅋㅋ 이 어마어마한 다리를 넘어서 저쪽 너머의 공간으로 넘어간다. 제법 크다 저기서 여기로 넘어왔다. 넘어가는거랑 넘어오는길이 나눠져있어서 좋더라. 생각보다 규모가 너무 너무 커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근처에서 보고 돌아.. 2022. 6. 20.
매일의 오늘 요즘 내내 날씨가 흐리다 비가 오거나 해가 숨거나 날이 어둡거나 그런 날들이 이어지니 내 기분도 같이 가라앉는다 기운을 차리고 밖으로 나가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는다 애써 괜찮아지려고 하지말아야지하는데 괜찮지 않아진 이유를 찾을 수 없어서 괜찮아지고 싶다 숲속으로 들어가 꽃을 보고, 나무를 들여다보고, 좋은 공기를 크게 들이마시고 여러가지 생각을 밀어낸다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과거의 어느날로 돌아가 자꾸만 후회의 순간을 반복한다. 비어있는 시간을 견딜 수 없어서 생긴 좋지못한 습관이 나에게 들어찼다 꿈을 꾼다 현실인것처럼 지난 인연들이 꿈에 나타난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모습으로 나타나 혼란스럽다 생각을 한 것도 그리워 한 것도 아무것도 아니다 오히려 떠올리지 않은지 한참인데 왜 갑자기 자꾸만 가라앉게된 .. 2022. 6. 15.
[주간일기] 봄 산책, 봄의 독서, 봄의 고양이 나는 딱히 좋아하는 계절은 없었던 것 같은데 기록 된걸보면 봄을 꽤 좋아하나보다. 더위와 추위가 끔찍한 건 누구나 같겠지만 유독 더위도 심하게 타고, 추위도 너무 심하게 탄다. 체온 변화가 좀 심한편이라 더 그렇게 느껴지겠지...? 그래서 지금의 계절이 지나가기전에 마음껏 즐기려고.아카시아 꽃이 폈다. 이 길을 수도없이 지나다녔지만 아카시아 나무가 있는지 몰랐다. 이 정도로 큰 나무라면 꽤 오래 이 자리를 지켰을텐데, 이제서야 가까이 다가가 향을 맡아보다니.봄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아카시아 꽃 가끔 힘내지 않는다고 해서 하늘이 무너지거나, 세상이 멸망하지는 않으니 우리 잘 살아내보자. 다음에 라는 말이 인생 최악의 단어 오늘부터 조금씩 노력해보자 사랑 그거, 조금씩 표현해보자.되돌아갈 수도, 예측할 수.. 2022. 5. 25.
귀여운 애옹이들 봄이오니 날씨가 따뜻해져 고양이들이 밖으로 많이들 나오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줘서 너무 좋은 계절이다. 특히나 벚꽃이 떨어진 숲풀 위에 앉아있는 모습은 특히나 좋다. 아직 애기고양인데 산책로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서 사람구경하고 있었다. 너무 귀엽구 가만히 있길래 예뻐서 쓰다듬으려고 손 뻗던 엄마는 솜뱅맹이에 맞을뻔 했고 지나가던 사람들도 그런 고양이의 귀여운 기습공격에 귀여워서 다 같이 소리질렀다는거> 2022. 5. 13.
여름을 준비하는 나무와 바람 요즘은 걷다보면 곧 여름이 올것만 같다. 그렇게나 오래 기다려온 봄이지만 벚꽃이 지고나니 빨리 여름이 보고싶기도 하다. 더운거 너무너무 싫은데 여름 특유의 그 싱그러움이 좋아서 기다려지는거 같다. 봄바람이 좋은 요즘이다 이런 날씨 이런 바람 참 귀한데 말이다. 쉽게 볼 수 있다고 소홀해지는거 싫은데 어느새 반복하고 있는 일상의 소중함이다. 싱그럽다. 연두빛 빛깔이 너무 사랑스럽다. 파아란 하늘까지 한몫하는 봄이다. 바람이 부는걸 보고 있는게 좋아졌다. 이런걸 풀멍이라고 해야하나 그러면? 바람에 흩날리는 나뭇잎을 보는게 좋아서 가만히 서서 카메라에 담아본다. 습관처럼 바람이 불면 멈춰선다. 그날의 날씨도, 그날의 기분도 한 곳에 담겨지는 짧은 순간순간들이 좋아졌다. 좋아지는게 많은건 좋은 일이니까:) 이팝.. 2022. 5. 6.
냥합성하던 고양이랑 눈이 마주쳤다 냥합성중인 고양이들 봄의 한가운데 따뜻한 햇살을 쬐는 바위 위 고양이 두마리. 공존을 위해 내어준 귀 끝과 그만큼 사람에게 조금은 다정해진 고양이들이었다. 경계하는 눈빛을 보여도, 몸을 낮추어 시선을 맞추면 금새 눈을 풀고 기대오는 사람을 좋아하는 고양이들이었다. 봄 바람을 느끼는 듯, 슬며시 눈을 내리 깔고 고개를 들어보는 하얀 고양이 그리고 햇볕에 등을 지고, 제대로 따땃하게 냥합성 하고 있는 턱시도냥이 둘은 한참을 그렇게 그위에서 앉아있었다. 이 둘은 친구일까? 몸을 딱 붙이고 앉아서 가만히 함께 시간을 보내는 두 고양이가 참 귀여웠다. 봄이라는 계절은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을 더 사랑스럽게 만들어주나보다. 햇볕도, 바람도, 꽃도, 나무도 모두 고양이들을 주연으로 만들어준다. 혼자 남은 턱시도냥이는 잠.. 2022. 4. 30.
달이 뜬 봄의 밤하늘 달이 뜬 봄의 밤하늘. 언제부턴가 자주 하늘을 올려다 본다. 나의 하늘보단 밤의 하늘을 더 자주 올려다 보게 된 것 같다. 예전엔 대부분의 감정이 한숨섞인 우울의 감정이었던거 같은데, 요즘은 반가운 달을 볼 수 있는 설렘이 큰 것같다. 달, 그리고 밤. 계절의 영향을 받지는 않지만 계절이 주는 배경을 때때로 갈아끼울 수는 있는 존재. 그렇게 여러 계절의 달 밤을 담았다. 몇년전에 내 기준에 있어서 조금 좋은 카메라를 구매했었다. 사진을 잘 찍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찍고 싶은 대상이 있어 구매했던 카메라. 설명서를 아무리 들여다봐도 결코 친해 질 수 없었던 카메라의 작동 방법. 그러다 지금은 손에서 아예 놓아버렸고, 아무래도 자주 들여다보게 되는 달은 폰으로 찍게 되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사진에 대해 잘.. 2022. 4. 13.
합천 십리벚꽃길과 합천호 방류지점 합천 십리벚꽃길을 드라이브 하려고 왔는데, 한 주 늦어버린듯 하다. 부산이 질 때쯤이라 합천은 만개했겠지 했는데 기온이 높은 합천의 벚꽃도 이미 엔딩을 맞은것. 아쉬움을 가득담아 남겨본 풍경 꽃은 다 지고 잎이 피어나기 직전이라 약간 어두운 핑크로 길을 물들이고 있었다. 아쉽다 너무 아쉽다. 보통 어느정도 피었는지 확인하고 가는데, 정보 없이 그냥 갔더니 아쉬움이 너무 남는다. 어쩐지 차가 안밀리더라....ㅋㅋㅋㅋㅋㅋ 처음 본 모과나무꽃 예쁘다 벚꽃이 다 졌지만 그래도 길 따라 드라이브는 해야지 싶어서 가다가 합천호가 보여서 잠시 차에서 내렸다. 댐 위로 차가 다니는데, 인도가 좁았지만 들어갈 수 있어서 잠시 걸어보기로 했다. 생각보다 엄-청 길다. 댐 물 방류지점은 중간에 있는데 한참을 걸었던 기억이다.. 2022.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