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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15

귀여운 애옹이들 봄이오니 날씨가 따뜻해져 고양이들이 밖으로 많이들 나오고, 귀여운 모습을 보여줘서 너무 좋은 계절이다. 특히나 벚꽃이 떨어진 숲풀 위에 앉아있는 모습은 특히나 좋다. 아직 애기고양인데 산책로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서 사람구경하고 있었다. 너무 귀엽구 가만히 있길래 예뻐서 쓰다듬으려고 손 뻗던 엄마는 솜뱅맹이에 맞을뻔 했고 지나가던 사람들도 그런 고양이의 귀여운 기습공격에 귀여워서 다 같이 소리질렀다는거> 2022. 5. 13.
냥합성하던 고양이랑 눈이 마주쳤다 냥합성중인 고양이들 봄의 한가운데 따뜻한 햇살을 쬐는 바위 위 고양이 두마리. 공존을 위해 내어준 귀 끝과 그만큼 사람에게 조금은 다정해진 고양이들이었다. 경계하는 눈빛을 보여도, 몸을 낮추어 시선을 맞추면 금새 눈을 풀고 기대오는 사람을 좋아하는 고양이들이었다. 봄 바람을 느끼는 듯, 슬며시 눈을 내리 깔고 고개를 들어보는 하얀 고양이 그리고 햇볕에 등을 지고, 제대로 따땃하게 냥합성 하고 있는 턱시도냥이 둘은 한참을 그렇게 그위에서 앉아있었다. 이 둘은 친구일까? 몸을 딱 붙이고 앉아서 가만히 함께 시간을 보내는 두 고양이가 참 귀여웠다. 봄이라는 계절은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을 더 사랑스럽게 만들어주나보다. 햇볕도, 바람도, 꽃도, 나무도 모두 고양이들을 주연으로 만들어준다. 혼자 남은 턱시도냥이는 잠.. 2022. 4. 30.
따뜻한 봄햇살에 냥합성중인 고양이들 산책길에 만난 고양이 풀 숲 사이로 귀가 쫑긋하고 있는게 보여서 들여다보니 검은고양이가 햇볕쬐고 있었다. 너는 여름에 참 덥겠다 그치만 검은 고양이 너무 예쁘고 매력있다. 그래서 얼굴은 보고싶어서 야옹- 하고 부르니 휙 하고 돌아보는 검은 고양이 으아아아아 햇볕에 귀가 비치잖아 귀엽다. 아직 어려보이는 고양이다 거리가 있다보니 경계는 하지만 자리를 피하지는 않았다. 옆으로 조금 옮겨가다 보니 어? 또 있어? 햇볕이 너무 좋아 냥합성 중인 두 고양이였다. 아이고 냥합성중이구나 우리 고양이덜> 2022. 4. 27.
사람이 좋은 고양이들 사람이 너무 좋아 먼저 다가오는 고양이들을 만났다. 적어도 너희에겐 우호적인 사람들이 많았구나 싶어 마음이 좋았다. 냅다 그루밍 중인 턱시도냥 조명 아래로 가니 이렇게 예쁜 얼굴을 하고 있다. 밤이라 조금 커진 동공과 노란 눈, 분홍분홍 한 코, 귀엽게 디디고 있는 작고 귀여운 흰 발 ㅠㅠㅠㅠㅠㅠ 중성화를 마친 표시까지. 이곳에서 누군가에 의해 보살핌을 받고, 공존을 위한 대가를 치르고 그렇게 사람 곁에 남은 고양이다. 중성화 표시는 혹시 모를 재수술을 막고, 중성화가 되었다는 표식을 하는 거긴 한데 볼 때마다 잘려나간 귀가 안타깝다. 꽃이 있는 쪽으로, 그리고 조명이 비추는 쪽으로 걸어가길래 따라 걸었다. 자기가 늘 다니던 곳이고, 익숙하고 편한 곳이라 어떤 소리에도 놀라지 않았다. 그렇게 옆얼굴을 내.. 2022. 4. 26.
안녕 고양이들 길을 걸을 때 자주 마주하게 되는 고양이들. 매일 다른 고양이들과, 매일 다른 얼굴을 마주한다. 놀라지 않게 멀리서 바라보는 것으로 나름의 배려를 하면서도, 가까이서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난다. 귀여운 고양이들이 참 좋다. 하투궁둥이?>< 다른 고양이는 또 풀숲에서 쿨쿨 자고 있고 너무 평화로운 순간들이다. 물론 거리는 좀 있었지만, 크게 사람을 경계하지 않고 자기 편한대로 움직이는 고양이들 매력적인 카오스냥 아아아아 너무 매력있다. 삼색이와 블랙캣이 만나면 이런 모습일까? 가까이 오는것 같길래 친한척 해보려고 말거니까 의심의 눈초리 보내는 똑똑냥. 제법 통통한 치즈냥이 손이 닿지 않는곳의 담 위에서 바람을 느끼고 있었다. 꽤 높은 담이라 사람이 다가오지 못할 걸 알고 가만히 풍경을 보고 있는 치즈냥. .. 2022. 4. 19.
달이 뜬 봄의 밤하늘 달이 뜬 봄의 밤하늘. 언제부턴가 자주 하늘을 올려다 본다. 나의 하늘보단 밤의 하늘을 더 자주 올려다 보게 된 것 같다. 예전엔 대부분의 감정이 한숨섞인 우울의 감정이었던거 같은데, 요즘은 반가운 달을 볼 수 있는 설렘이 큰 것같다. 달, 그리고 밤. 계절의 영향을 받지는 않지만 계절이 주는 배경을 때때로 갈아끼울 수는 있는 존재. 그렇게 여러 계절의 달 밤을 담았다. 몇년전에 내 기준에 있어서 조금 좋은 카메라를 구매했었다. 사진을 잘 찍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찍고 싶은 대상이 있어 구매했던 카메라. 설명서를 아무리 들여다봐도 결코 친해 질 수 없었던 카메라의 작동 방법. 그러다 지금은 손에서 아예 놓아버렸고, 아무래도 자주 들여다보게 되는 달은 폰으로 찍게 되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사진에 대해 잘.. 2022.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