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333

자라나는 야채들과 식물들/ 양배추 대파 당근 키우기 식물 키우는 취미가 있었던 건 아닌데, 어쩌다 들이게 된 식물이 너무 무럭무럭 잘 자라서 한 화분에서 넘치도록 자랄 때쯤 조금씩 떼어내고 물 주다가 떨어진 애들 또 따로 키워내고 하다보니 자꾸만 쪼꼬만한 생명들이 늘어간다. 엄마가 농협에서 받았다던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화분이었는데, 꽃을 다 피우고는 진 후에 잎들만 무럭무럭 자란 화분이 있었다. 나는 어쩌다 걔네를 분갈이까지하며 키워냈는데, 어느 날 보니 한 화분에 너무 많은 줄기들이 자랐고, 화분을 옮기자니 애매해서 줄기를 똑똑 따서 물꽂이를 했다. 그랬더니 뿌리를 미친듯이 내리던 걔들. 그 식물들이 특히나 잎이 제법 촘촘하게 나는데 사이 사이에 물을 주다보면 저렇게 윗쪽잎들이 똑똑하고 떨어진다. 그래서 물에 담궈두면 또 미친듯이 뿌리를 내려.. .. 2022. 4. 17.
남천동 일식돈까스 신센 경양식 돈까스가 먹고싶다던 엄마와 저녁약속을 잡았는데, 재료소진으로 닫고 말았다... 다른 메뉴는 먹고싶지 않았고, 그럼 일식 돈까스라도 먹자는 생각에 들른 신센. 한 자리에서 아주 오래 운영중인 오래된 돈까스집인데 종종 가는 곳이다. 남천동 신센 7시 반쯤 가니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편하게 식사 할 수 있었다. 요즘 술집 늦게까지 하는데도, 밥 얼른 먹고 다들 술마시러 가나봐... 맞은편에 있는 홍콩면가가 차이홍일때 저기도 참 자주 갔었는데. 지금은 딤섬만 파나 진짜? 그거 확인해보고 가자고 했는데 나오자마자 너무 추워서 그냥 와버렸네 신센 내부 좌석은 이렇게 2인, 4인 테이블이 있고 뒷쪽으로 또 2인, 4인 테이블이 3개 정도 있다. 7팀 정도는 한 번에 수용가능 한 곳. 손님은 없었는데 배달 주문.. 2022. 4. 17.
대만 타이베이 우정여행 아쉬운 마지막날 3박 4일간의 우정여행이 끝났다. 우리는 아주 오래 전, 일본여행을 함께 다녀왔었는데 우리의 첫 해외여행이었다. 셋이서 떠나는 해외여행은 그 후로 처음이었는데, 그게 너무 좋아하는 여행지여서 더 기뻤던것 같다. 비행기시간이 늦은 오후가 아니라서 어디 멀리 갈 수는 없고 한 곳 정도 다녀와서 점심 먹고 공항으로 출발하면 적당할 시간이라 용산사에 왔다. 절은 늘 많은 이들의 누군가를 향한 마음을 담은 기도가 맴도는 곳이라 참 좋다. 집으로 가기전에 밥 먹으러 총총 아주 음식을 싹쓸이 했구나 ㅋㅋㅋㅋㅋㅋ 반찬 다섯종류와 볶음밥을 주문했던것 같다. 너무 맛있었던 가정식 반찬 밥 먹고 마지막으로 85도씨 가서 각자 원하는 음료 고르기 난... 여전히 타피오카 버블을 추가하고 ㅋㅋㅋ 겨울에도 아이스를 고집하고..... 2022. 4. 16.
고양이가 경계푸는 과정 누구냐 너. 평소랑 다른 시간에 찾아갔던 자주 만나는 고양이다. 아침 산책을 나가며 인사를 하려고 갔는데 목소리를 듣고 잠시 가까이 오더니, 벙거지 모자를 눌러쓴 나를 보더니 오던 길을 멈추고 나를 경계했다. 풀숲에서 행인 구경하다가 내 목소리 듣고 돌아나오다가 멈춘 고양이. 아는 목소리긴한데 아는 얼굴이 아니라서 일단멈춤 눈빛이 묘하게 경계하는 눈빛이란 말이지 얌전히 앉아 거리두기 하는 중 아무리 불러도 다가오지 않는다 힝...... 흔들거리가 없어서 바닥에 떨어진 꽃잎을 휙~ 하나씩 던졌다. 뭐가 날아다니니까 관심은 가져주는데 만질 수 있는 거리까지는 도무지 나와주질 않는거다. 표정봐 진짜 ㅋㅋㅋㅋㅋ 힝 마상... 원인이 이건가 설마? 내가 모자 뒤집어 쓰고 있어서 못알아본건가??? 혹시나 하면서 다.. 2022. 4. 16.
대만 타이베이 우정여행 / 위런마터우, 빠리 단수이 강가를 걷고, 라오제에서 간식을 사먹고, 진리대학을 거쳐 마지막으로 도착한 위런마터우와 빠리 진리대학까지만 가는 사람도 많은데 위런마터우에서 단수이 지하철 역 앞까지 배타고 갈 수 있으니 여기도 꼭 가보길 추천한다. 추..추우니까 옷 꼭 챙기고. 날씨가 흐려서 온통 어두운 사진들을 보니 속상하다. 쉽게 갈 수 없는 해외여행에서 이런 날씨만 이어지면 이건 뭐 하늘을 욕할 수도 없고 말이지. 안그래도 일교차가 큰 도시였는데, 이런 강가에 오면(바다 아님 강임 ㅋㅋㅋ) 바람이 너무 불어서 진짜..ㅜㅜㅜ 배 기다리다가 감기 걸리기 쉬운데, 다행히 이날 전부 우비 입고 있었음 ㅋㅋㅋㅋ 귀여운 가게들을 눈으로 보며 걷고 인연교 였나? 여길 건너갔다가 돌아왔다. 배를 타려면 버스 정류장에서 다리를 건너 배타는.. 2022. 4. 15.
애교 기본 장착 고양이 애교 기본 장착 고양이. 더운 날씨에 만났던 고양이를 가을이 되어 다시 만났다. 자주 다니는 곳이지만 늘 볼 수는 없었던 고양이인데, 이렇게 만나 너무 반가웠다. 2022.04.12 - [고영레이더] - 나만보면 드러눕는 고양이 나만보면 드러눕는 고양이 뜨거운 햇살을 즐기던 고양이. 지난 계절 이야기를 풀어볼까 한다. 꽤 더웠던 여름의 어느 날, 고양이를 만났다. 고개를 돌렸는데 풀숲에서 유유히 걸어나오던 고양이 한 마리. 유유자적 걸어나 everymoment2.tistory.com 햇살 즐기던 그때 그 고양이 내 그림자 왜 이렇게 무섭게 느껴지지? 그러거나 말거나 긁긁중인 귀여운 고양이 기지개 쭈우우우욱 켜고, 자기 할 거 다 할때까지 인간은 얌전히 기다리고 있다. 뒹굴- 기지개까지 시원하게 켜주고 앞.. 2022. 4. 15.
대만 타이베이 우정여행, 단수이 존맛탱 홍샤오우육면, 진리대학 마지막까지 줘패고 싶은 날씨다. 우정여해을 떠났던 12월 중순의 타이베이는 내내 우중충한 날씨만을 선물했다. 단수이는 호선이 끝 종착역이라 중심지에서 꽤 먼곳에 있다. 단수이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들린곳은 홍샤오 우육면이 유명한 식당이다. 외관도, 내부도 현지인 맛집 느낌 낭낭한 곳이었고, 빨갛게 표시된 홍샤오 메뉴들 중 우육면을 주문했다. 셋다 같은거 시켰는데 지금보니 다른거 먹어볼 걸 그랬나 싶기도하다. 어쩜 가격부분만 딱 짤라 찍었는지..ㅋㅋㅋㅋㅋ 고기 반, 면 반.. 미친 대존맛 우육면이었다. 고기 이렇게 많이 넣어줘도 되는거임? ㅋㅋㅋㅋㅋㅋ 별로 안비쌌던 기억, 현지인만 가득했던 기억. 대만은 왜 지하철역도 이렇게 이쁘고 난리세요(단수이 러버) 스벅 들어간 친구를 기다리며 날이 맑아지길 기도.... 2022. 4. 14.
사람이 너무 좋은 고양이 시선을 사로잡는 고양이. 의도하지 않은 만남만큼이나 기분 좋은 순간이 있을까. 나는 여행을 왔고, 여행지의 고양이는 사람에게 호의적이었다. 사랑받을 줄 알고, 사랑을 표현할 줄도 아는 정말 사랑스러운 고양이를 만났다. 꼬리로 발을 두르고 뚠뚠하게 앉아있는 삼색이다. 사료따위 신경쓰지 않고 앞에 있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햇빛이 비쳐 눈을 가늘게 뜨고는 앞에서 귀엽다고 호들갑 떠는 우리는 바라보는 고양이. 길고 하얀 수염을 쭈욱 늘어뜨려내리고, 자세를 풀지 않고 고개만 돌려보는 삼색이. 겨울의 고양이는 털쪄서 가슴팍이 몽실몽실했다. 만져 볼 수 있을까? 조심히 다가갔는데 이 녀석 굉장한 녀석이었다. 다가와 머리를 콩- 하고 기대어 준다. 하얀발에도 옆은 노랑 무늬가 새겨져있다. 귀여워라. 자유로운 낭.. 2022. 4. 14.
버거킹 불고기와퍼세트 3900 신규가입 이벤트 링크 https://m.cjone.com/cjmmobile/snsShare.do?action=E020106&evt_seq=2770 지금 버거킹에서는 불고기와퍼세트 3,900원 m.cjone.com 아직 버거킹 어플 가입 안했는데 좋은 기회!>< 요즘 신규가입 이벤트가 참 많은듯. 2022.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