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갑자기 태풍처럼 비바람이 불어버리는 제주도.
생각지도 못하게 당일 비행기 결항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갑자기 숙소잡고 들어와 망연자실..
저녁은 먹어야 하는데, 어디 나가서 밥을 먹을 분위기가 아닌 날씨 상태.
바다 바로 앞이라 더 심했던 비바람.. 야자수 머리끄댕이 잡혀 다 뽑히기 직전...
그래서 배달의 민족을 켜고 검색을 했다.
이런날엔 배달이 불가능 할 수도 있어서 빨리 검색을 했고, 찜갈비 파는곳이 있어서 얼른 주문을 넣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마셔보고 싶었던 술을 마셔보겠다고 한라산 소주와, 저번에 먹었던 알밤동동을 사왔다.
다행히 1층에 편의점이 있었다.


숙소는 애월에 있는 베니키아 호텔이었고, 가능한 몇 가게들 중 주문한 곳은 여기 인생찜갈비 제주 외도점이다.
2인분이라 밥 2공기가 포함이라 추가로 밥 하나 더 하고 2인분 주문을 넣었다.
처음에 전화가 걸려오길래 설마.. 배달취소인가 엉엉 ㅜㅜ 하면서 받았는데, 날씨탓으로 배송비 4000원이 추가되는데 괜찮겠냐는 전화였다.. 음식이 22000원인데 배달비가 7500원인 상황. 정말 슬프다 슬퍼 ㅜㅜ
그치만 밥을 먹어야 했으니 괜찮다고 하고 받기로 했다.


음식은 도착했고, 갈비찜은 겁-나 맛있었다.
배송비 7천원 값진 소비였다.. 갈비도 많이 들었고, 저 소스가 미친놈이다.
밥 비벼먹는데 이거 뭐야? 왜 이렇게 맛있어? 하면서 눈 번뜩이며 먹었다.
결국 편의점에서 밥 하나 더 사와서 싹싹 비벼 먹었다는거 ㅋㅋㅋㅋ
누가 물어보면 무조건 먹으라고 추천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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