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6 - [매일의 오늘] - 귀여운 땅콩호박으로 호박전과 호박죽 해먹기
얼마전에 땅콩호박을 사서 전과 죽을 해먹었다
중간에 잔뜩 모여있던 호박씨를 심을만큼 건져서 심으려고 잠시 말려뒀다
그러기엔 너무 조금이군.
일부러 말리고 그런건 아니고 그냥 씻어냈던 물기를 말리려고 햇볕에 하루 뒀다가 심어주었다.
나는 어떤땐 잘 키우고 어떤땐 잘 죽이는데(ㅠ) 그냥 생긴 씨앗이니까 심어보자는 마음이었다
놀고있던 화분에(무슨 흙인지도 모름ㅋㅋㅋㅋ) 물을 잔득 부어서 촉촉하게 만든 후에 구멍을 대충 파서 씨앗을 뿌렸다
다이소에 흙사러 갈 때 어떤 식물을 심을지 구분해서 사야하던데 그냥 막 심어버렷..
여러개 둬도 어떤 씨앗에서 자라날지 몰라서 듬성 듬성 뿌려주었다
지난 밤 태풍이 지나갔는데 밖에 냅뒀던 터라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허리를 숙여 들여다 본 곳에 보이는 푸른 새싹들
나 진심 으아ㅏㅏㅏㅏ 하고 소리를 질러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성장 속도가 다들 다른것도 너무 귀엽지 않냐 이 말임..
너네 뭔데 이렇게 귀엽냐... ㅜㅜㅜ
풀이 어떻게 자라날지 궁금하다
그냥 씨앗에서 식물을 키워내는 과정이 기다림 같은것들이 재밌어서 종종 심는데 기쁨...
친구가 줘서 심었던 나팔꽃 씨앗 받아서 올해 또 심어서 또 꽃 피워 올렸을때의 기쁨이랄까...?
앜ㅋㅋㅋㅋㅋㅋㅋ
처음 싹 피어오른거 나팔꽃이었어!!!!!
오늘 호박 많이 올라오길래 보니까 줄기 두께가 달라
가만쳐다보니 몇달전에 심어둔 나팔꽃씨앗이 이번에 흙에 물 적시면서 물먹고 냅다 핀거... 대단하다
이번엔 흙 다 뒤집어가면서 물 적셨는데 그게 나팔꽃 씨앗에 까지 갔다보다 그냥 물 뿌렸을 때는 전체적으로 적셔지지 않았나봐.. 진짜 물 많이 들어가긴 했는데 말이지ㅋㅋㅋ 너무 웃기네 진짜 나팔꽃아 미안
+
10/7
호박잎><
너무 잘자라서 귀여운데 이제 어쩌지 ㅋㅋㅋㅋㅋㅋㅋ
웃자라서 휘청거리는거 둘째치고 덩쿨로 자라날텐데 어디두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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