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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조각

진안 빠가사리탕과 마이산 진안 쌀 막걸리

by 오늘의우리 2022. 8. 13.

진안은 민물고기가 유명한가..?

민물고기 탕 같은걸 아예 안먹어서 잘 모르는데 아빠가 빠가사리탕을 너무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들렀다.

그리고 우리가 숙소를 잡았던 진안 고원시장 근처는 시장 근처라 그런지 생각보다 식당들이 문을 빨리 닫았다. 

처음엔 구경도 할 겸 둘러보다가 이 식당 사장님이 다른데 문 다 닫았을거라고 하셨는데, 처음엔 모르고 우리 봐둔데가 있어서 가는길이라고 갔더니 문 닫음. 심지어 거기는 그냥 민물고기를 파는데지 식당이 아니었다는거 ㅋㅋㅋㅋㅋㅋ 민망..

뻘쭘하게 다시 여기로 돌아와서 사장님하고 이야기하는데 그 가게가 이 가게라고 ㅋㅋㅋㅋㅋ 너무 웃김 ㅋㅋㅋㅋ 또 민망

 

진안막걸리

나는 여행을 가면 그 지역의 막거리를 꼭 마신다

아플때나 내가 운전해야 하는 상황일때는 아쉽지만 패스..

이 날은 저녁이었고, 숙소가 근처여서 걸어왔기 때문에 막걸리 한 잔..!

진안 마이산 쌀 막거리

막걸리가 너무 맛있었음.. ㅠㅠ 

천탁 2통1반 딱 그 맛이나서 캬아 하고 마구 들이킴..

 

메뉴

아침식사가 가능한 곳이라 백반, 추어탕, 다슬기탕 등등이 있고 고기메뉴도 있었다

 

메뉴

아빠의 목적은 빠가탕

쏘가리 되게 비싸네...다슬기 백숙 뭐야..? 자라탕?? 이러면서 메뉴 보고 있었음 ㅋㅋㅋㅋㅋ

그리고 무슨 쫀득살 이라는 고기메뉴도 있었는데 궁금했지만 빠가탕에게 지고 말았음

 

나는 민물고기 진짜 못먹는 이유가 방아, 깻잎, 미나리, 산초가루 이런걸 전부 못먹는다

그래서 민물고기 특유의 냄새를 잡으려고 넣는 저 향신료들을 넣지 못해서 그대로 먹어야 하기 때문에...

어탕국수 먹다가 진짜 진심 울뻔 한 적이 있어서 ㅠㅠ  그래서 이 날도 정말.. 못먹을것 같았지만 도전을 했던것.

 

기본반찬

전라도는 반찬들이 참 맛있다

북도라서 갓김치가 안나오는걸까? (갓김치 못먹음 ㅋㅋ)

그래서 좋았다 ㅋㅋㅋㅋ

 

빠가탕 중 사이즈 시켜놓고 기다리고 있으니까 옥수수 금방 삶았다며 주시는데 옥수수 너무 맛있었음 ㅋㅋㅋㅋ

근데 에어컨을 안틀고 엄청 큰 업소용 선풍기를 돌려서 정신없고 덥고.. 네....

닫고 안에서 다 식사하게 해도 되겠구만 ㅜㅜ밖에도 자리가 있는 가게여서인지 그냥 다 열어두셨는데 다들 더워함...

 

빠가탕(중)

그리고 선풍기 바람이 너무 쎄서 음식도 늦게 끓음 ㅋㅋㅋㅋㅋ 

대환장파티 

근데 낮추면 비실비실.. 한칸높이면 미친듯이 불어서 정신없어 죽는줄ㅋㅋㅋㅋ

 

큼직한 빠가사리가..

나에겐 역시나 버거운 빠가탕이었다......

고기는 진짜 입도 못대겠고, 국물 같이 먹으면 그나마 나은데 어쩌지하다가 안에 같이 푹 끓인 시래기를 건져 먹으니 살 것 같아서 건지는데 같이 따려오는 깻잎에 기절ㅋㅋㅋ 깻잎도 끓여졌으니 한 번 먹어보자하고 먹으니 맛있었다 ㅋㅋㅋㅋㅋㅋ

생선만 못먹고 그냥 국물과  끓여진 야채들하고 먹으니 나도 밥 한끼 뚝딱!

아빠는 너무너무 만족하며 맛있게 드셨고, 민물고기 좋아하는 분들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당인것같다.

근데 가게이름도 기억이 안남....하 ㅋㅋㅋㅋㅋㅋㅋ

위치상으로는 왕성맛집인데 사진으로 보면 다른가게야.. 

혼란스럽네 정말 ㅋㅋㅋㅋ

 

아 진안시장에 고양이들이 진짜 많았는데, 식당 근처에서 고양이들이 계속 기다리고 있어서 빠가사리 머리 부분남은거 물에 씻어서 고양이 줬는데 아주 맛있게 싹 먹어치워줘서 고마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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