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탑사를 둘러보고 내려와서 점심을 먹었다.
원래 알아보고 갔던 곳은 초가정담이라는 곳이었는데, 아빠가 고기보단 콩국수를 한 그릇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콩국수 한다는 간판이 걸린 곳으로 가다보니 벚꽃마을 이라는 식당으로 들어가게 됐다. 너무 너무 더웠는데 시원한 자리로 안내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더덕 장작구이 세트 2인분과 콩국수를 주문했다.
더덕장작구이 세트에는 더덕구이, 참나무장작 등갈비구이, 목살구이, 도토리묵무침, 된장찌개가 포함되어 나온다.
2인분 이상 주문가능해서 둘이서 가면 다른 단품 메뉴를 맛보기엔 아쉬울 듯 하다.
더덕, 등갈비, 목살이 다 있는 더덕 장작구이 세트를 보통은 권하고, 많이들 먹는것 같다.
너무 덥기도했고, 고기가 그렇게까지 먹고싶지는 않아서 처음엔 더덕구이 정식이나 산채비빔밥 정도를 먹으려고 했는데, 엄마가 갑자기 다 먹어봐야 한다며 더덕구이 정식에서 더덕 장작구이세트로 바꿔버려서 고기를 왕창 먹고 오게 됐다.
기본반찬들이 맛있었다.
처음에는 메인메뉴만 열심히 먹고있었는데, 사장님이 오시더니 이 반찬은 이렇게, 저 반찬은 저렇게 만들었다고 반찬 하나하나에 애정과 자신을 가지셔서 말씀하시는거 한 번씩 다 맛보고는 죄다 먹어치웠다는 후기ㅋㅋㅋㅋ
2인분이라 등갈비4개가 나오나보다.
처음에는 그냥 좀 적나 싶었는데 마지막 고기를 남기고 말았다.
물론 목살로.. 아무래도 목살이 고기가 텁텁하다보니 식어버린 마지막고기까진 넘어가지 않았다.
엄마가 많이 안드시고, 아빠도 안드셔서 거의 내가 다 먹는바람에 그런것도 있지만..
같이 살짝 구워진 양파도 맛있었다.
따뜻할 때 빨리 먹어주면 더 맛있는 고기들
더덕구이를 굽다보니 신경이 온통 여기에 쏠려서 고기를 뒤로했던것이 고기가 식어버린 이유 ㅜㅜㅜ
나중에 여기 올려놓고 좀 구워먹을걸 그랬나싶다.
정말 오랜만에 먹는 더덕구이였다.
칼집을 많이 내어놔서 더 맛있게 먹었다.
좀 더 구워서 먹고싶은데 양념이 탈까봐 좀 불안했다.
구워진 상태를 봐주시진 않으니 대충 앞뒤로 구워가며 먹어야함 ㅋㅋㅋ
아빠의 콩국수는 좀 늦게 나왔다.
우리보다 조금 늦게 들어온 테이블의 냉면과 같이 나온 걸 보면..
면요리를 같이 준비한 것 같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그냥 담기만 하면 되는것들이라 빨리나왔고..
콩국수는 조금 달달했다고 했다.
맛있는 반찬들과 적당한 고기, 오랜만의 더덕구이까지 세트로 맛있게 먹었다. 고기가 땡기지 않으면 더덕구이 정식만 먹어도 색다른 식사가 되어주지 않을까 생각했다.
마이산 벚꽃마을 식당
전북 진안군 마령면 마이산남로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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