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냐 너.
평소랑 다른 시간에 찾아갔던 자주 만나는 고양이다.
아침 산책을 나가며 인사를 하려고 갔는데 목소리를 듣고 잠시 가까이 오더니, 벙거지 모자를 눌러쓴 나를 보더니 오던 길을 멈추고 나를 경계했다.
풀숲에서 행인 구경하다가 내 목소리 듣고 돌아나오다가 멈춘 고양이.
아는 목소리긴한데 아는 얼굴이 아니라서 일단멈춤
눈빛이 묘하게 경계하는 눈빛이란 말이지
얌전히 앉아 거리두기 하는 중
아무리 불러도 다가오지 않는다
힝......
흔들거리가 없어서 바닥에 떨어진 꽃잎을 휙~ 하나씩 던졌다. 뭐가 날아다니니까 관심은 가져주는데 만질 수 있는 거리까지는 도무지 나와주질 않는거다.
표정봐 진짜 ㅋㅋㅋㅋㅋ
힝 마상...
원인이 이건가 설마?
내가 모자 뒤집어 쓰고 있어서 못알아본건가???
혹시나 하면서 다시 가서 모자를 착 벗어던지고 인사를 해보았다.
이리와~하고 불렀더니 총총총 뛰어나와서는 냅다 궁둥이를 들이민다. 두들겨바....ㅋㅋㅋㅋㅋㅋㅋㅋ
궁디팡팡을 요구하다니??🥰
아이구 이뻐- 궁디를 톡톡톡 쳐주니 기분이 좋나보다.
혀가 어디까지 올라가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
너 이고양이녀석. 이렇게 쉽게 배 깔꺼야??
아이 좋아><
아주....난리가 났다 ㅋㅋㅋㅋㅋ
아까는 경계하는 눈빛으로 나를 빤히 쳐다보더니
모자 벗고 아는 얼굴인거 아니까 냅다 뒹굴 냅다 배깜
배 부농부농한거 봐><♡
이 귀여운 녀석아!!!! 앞으로 모자 쓰고 안 나타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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