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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오늘

동글동글 베이글과 수다타임

by 오늘의우리 2022. 8. 27.

친구가 찾아왔다.

또 다른 지인이 찾아왔다.

3분차이로

같이.. 놀자.. ^^

 

가끔 겹치게 친구들이 올 때가 있는데 시간차이가 나면 당연히 먼저 온 친구에게 집중하는 편인데 이게 참 애매하단 말이지 왠만해선 같이 이야기하고 놀잔 소리 잘 안하는데 어쩔 수 없이 셋의 자리가 만들어져버림..ㅋㅋㅋ

뒤에 온 지인이 같이 먹으려고 사온 베이글을 세조각 내어 같이 나눠먹고 처음 본 두사람은 어색했지만...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ㅋㅋㅋㅋㅋ 

사실 내가 이런식으로 만나는걸 썩 좋아하지 않아서 겹치게 만나도 각각 응대를 하는편인데 어쩌다보니 서로에게 양해를 구하고 셋이서 세시간을 수다를 떨었다. 따로 보내면서 어쩌다보니 이렇게 같이 보게 됐는데 불편하진 않았느냐고 물으며 다음에 보자고 각각 인사를 건넸다. 둘이 같이 보내면 가는길도 같을까봐 ㅋㅋㅋㅋ

 

셋다 성향이 비슷한데 그래서 오히려 괜찮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상 먼저 찾아와주고 늘 먼저 연락해주는 두 사람에게 고맙고, 조금 더 잘해야겠단 생각도 들었다.

 

학교다닐때 알게 된 친구들 외에 사회에서 알게 된 지인이 거의 없는편인데, 참 독특한 인연이기도 했다. 

몇개월을 인사만 하다가 어느새 친해졌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털어놓는 사이가 되기까지 몇년이 걸렸는데, 매번 그 지인이 먼저 다가와줬다. 관계에 어떤 욕심이 없던 나란 사람이라 친구도 별로 없는편인데 그래도 연락을 건네주고 뭔가를 함께 해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많이 고맙다. 그래서 요청에는 무조건 응하는 사람이긴한데 앞으로는 요청을 하는 입장도 좀 되어봐야겠다. 적극적으로. 고마움은 표현해야 전달되는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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