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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의 오늘

배추전엔 청하 스파클링이 최고

by 오늘의우리 2022. 8. 7.

내가 지나가게 될 아주 많은 날 중에 오늘이 가장 빠른 날이고, 내 손에 직접 쥐어지는 시간이라는걸 안다. 그래서 오늘은 참고 미래의 어느날에게 지금의 마음을 양보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오지 않을지 모르고, 사람은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 그렇게 생각하다보니 막연한 미래에 대한 기대보단 오늘 하루하루가 소중해졌고, 별것도 아닌것처럼 여겨지는 이런 작은 일상들 마저도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것들이 되어 소중하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오후 5시

후덥지근한 날씨.
밖에 나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은 굴뚝같지만, 식사를 하고 매일 어느정도는 걸어주겠다는 스스로와의 약속이 머리 속에선 계속 멤돌고 있어서 이렇게 고민하며 망설일바에 할 건 하자 싶어서 밖으로 나갔다. 더운걸 알고 나갔고, 땀을 흘릴걸 알고 있었기에 덜 짜증났고, 마음이 가벼워졌다.

푸르른 여름
어두워지는 하늘

더운게 싫어서 여름이 버거운건 사실인데, 여름이 주는 이 푸르름은 너무 예쁘고 소중하다. 지금 많이 돌아다니지 않으면 볼 수 없을 초록들과 계절에 맞게 피어나는 꽃들을 보는것도 아주 큰 즐거움이 되어준다. 흘린 땀은 씻어내면 그만이니까.

다정한 마음과 고양이

고양이가 일어서도 충분한 높이인 평상 아래에 고양이를 위한 물과 밥이 놓여져있다.
고양이를 향한 이런 다정한 마음을 마주 할 때, 그 너머엔 공존을 위해 귀 한쪽 끝을 내어준 고양이가 존재한다. 안타까움과 고마움과 안도가 함께 밀려오는 순간이다. 부디, 고양이가 제 삶을 다 살다가 편안히 떠나주길 바란다.

흔들린 달

흔들려서 반달이 겹쳐버렸다.
예쁜데?

비빔면엔 고기지

저녁 늦게 집에 돌아왔다.
저녁식사가 매번 늦어질때 건강에 신호가 왔었다.
어쩔 수 없는 퇴근시간이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일찍 집으로 오게 되면서 조금씩 잡혀갔던 식사시간.
일이 늦어져 집에 늦게 오는 바람에 간단히 비빔면만 먹자했던게 삼겹살을 구웠다. 저런....

배추전과 청하

청하 스파클링을 맛본 후, 계속 사 마시고 있다.
소주는 회를 먹을 때나, 어디 식당에 갔을때나 먹었었는데 청하 스파클링 진짜 너무 맛있어서 전을 부칠때마다 꺼내서 마시게 됐다. 곁들이기 너무 좋은 술 아닐 수 없다. 이거랑 설중매 스파클링도. 스파클링들 전부 달달해서 너무 맛있어.
가격도 1700원 정도씩 밖에 안해서 좋다. 맥주처럼 한 번에 다 마시지 않아도 보관하면 그대로여서 조금씩 마시기도 좋다.

엄마표 콩국수

엄마표 콩국수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
진심 너무 너무 맛있다.
나의 입맛을 가장 잘 아는 엄마가 아주 적당한 간을 해서 내어주는 정성가득한 콩국수.

나만의 기본

기본 찾기


다른 책을 찾으러 갔다가 이 책을 골라 읽게 됐는데, 좋았다.
그냥 대충 저렴한거 사다 쓰고, 입고 했던게 스스로에게 조금 미안해졌고, 나한테 좋은걸 많이 해줘야겠다 싶었다. 남들 다 가지는거 가지려하지말고, 내가 가지고 싶은거, 나한테 맞는거 그걸 잘 알고 나에게 선물해줘야지 했다. 좋았다 이책.

에스프레소

잠깨려고 마시려고 했는데
역시 나는 그냥 헤이즐럿 라떼가 최곤듯ㅋㅋㅋㅋㅋㅋㅋ
매일 소소한 것들도 기록으로 남겨놓는 습관이, 언젠가 무료해 질 내 삶에 활력소가 되어주길 바라며 오늘도 여러날을 엮어 기록을 남겨본다.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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