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고영레이더19 거리두기 잘하는 고양이 너와 나의 거리. 데려가 키울 수 없다면 밥을 챙겨주더라도 반드시 유지해야하는게 고양이와의 적당한 거리인것 같다. 자주보며 인사하고 정성들여 밥을 챙겨주다보면 어느날엔 한 번쯤은 만져보고싶고, 또 어느날엔 한 번 안아주고 싶고, 애정을 주고싶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그렇지만 결국엔 그게 길에서 혼자 살아가야 할 고양이에겐 사람에 대한 경계심을 내려놓는 위험한 상황을 만들어 내게 되는 결과밖에 안된다는걸 알기 때문에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하는게 맞다. 사람은 고양이에게 먼저 손내밀 수 없지만, 고양이는 먼저 손내밀 수 있다. 온갖 애교를 부리며 가는 길을 붙잡던 날의 턱시도냥이다. 매일 찾아오던 고양이가 어떠한 이유로 더 이상 얼굴을 비추지 않아더라도 내가 어찌 해 줄 수 없는것도 그 거리를 .. 2022. 4. 11.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