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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레이더19

향나무 숲의 주인 고양이 두둥! 주인이라고 칭한 건 이 고양이가 너무 개냥이여서! 그리고 입구에서 마주쳤기때문이다. 천개의 향나무 숲을 들렀다가 천사같은 고양이를 만나 힐링하고 온 썰을 풀어보자. 멀리 고양이가 보여서 습관처럼 고양이를 불렀다. 안녕- 이리와 고양아! 그랬더니 총총총 뛰어와 이렇게 앞에 앉아주었다. 아이 예뻐라 약간 밀당도 좀 하셨음...ㅋㅋㅋ 저기서 힐긋거리면서 올듯말듯하길래 내가 용기를 냈다. 다가가 머리를 만져주고 고양이를 안았는데 품에 쏘옥 안기던 고양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데리고 안으로 들어오는 동안에도 가만히 안겨있어서 자리에 앉아 잠시 같이 햇볕을 쬐어보았다. 꼬리도 발도 다 만지게 해주던 착하고 순한 고양이:) 가만히 있기는 했는데 너무 오래 데리고 있는거 같아서 내려주니 그늘로 가서 누워버리는 고.. 2022. 4. 21.
고양이 레이더 세우고 다니는 산책 고양이를 잘 보게 되는건, 주변을 잘 살펴서인지 고양이를 좋아해서인지 늘 궁금하긴 한데, 정말 자주 찾아내고 자주 가까이 하는 것 같다. 끼요오오옹오오옹오오옹 ㅜㅜㅜㅜㅜㅜㅜ 아니 나무 붙들고 있는 아기고영.. 저세상 귀여움 어떡합니까!! 하앙..... 안가고 자꾸 이쁘다 귀엽다 칭찬 쏟아내니까 뭐양.. 하고 내려와서 빤히 쳐다본다. 와.. 두달 밖에 안된 것 같은 아기고양이.. ㅜㅜㅜ 엄마가 같이 있겠지? 엉엉 ㅜㅜㅜㅜ 여기도 애기고영!! 4개월쯤 됐을까 이 고양이는? 얼굴이 애기애기해 ㅠㅠㅠㅠㅠㅠ 자꾸 얼쩡거리니까 일어났는데 너.. 이녀석 다리가 조금 짧구나?ㅋㅋㅋ 근데 꼬리는 길어서 바닥에 닿일만큼 긴 매력적인 고양이 하.............. 보송보송..... 칼눈.. 부농코... 턱시도.. 미치.. 2022. 4. 20.
안녕 고양이들 길을 걸을 때 자주 마주하게 되는 고양이들. 매일 다른 고양이들과, 매일 다른 얼굴을 마주한다. 놀라지 않게 멀리서 바라보는 것으로 나름의 배려를 하면서도, 가까이서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난다. 귀여운 고양이들이 참 좋다. 하투궁둥이?>< 다른 고양이는 또 풀숲에서 쿨쿨 자고 있고 너무 평화로운 순간들이다. 물론 거리는 좀 있었지만, 크게 사람을 경계하지 않고 자기 편한대로 움직이는 고양이들 매력적인 카오스냥 아아아아 너무 매력있다. 삼색이와 블랙캣이 만나면 이런 모습일까? 가까이 오는것 같길래 친한척 해보려고 말거니까 의심의 눈초리 보내는 똑똑냥. 제법 통통한 치즈냥이 손이 닿지 않는곳의 담 위에서 바람을 느끼고 있었다. 꽤 높은 담이라 사람이 다가오지 못할 걸 알고 가만히 풍경을 보고 있는 치즈냥. .. 2022. 4. 19.
고르릉 거리는 고양이 한 때 자주 마주치던 고양이가 있었다. 사람을 너무 좋아하던 그 고양이, 나를 보자마자 발라당 뒤집어 배를 까던 그 고양이. 2022.04.12 - [고영레이더] - 나만보면 드러눕는 고양이 나만보면 드러눕는 고양이 뜨거운 햇살을 즐기던 고양이. 지난 계절 이야기를 풀어볼까 한다. 꽤 더웠던 여름의 어느 날, 고양이를 만났다. 고개를 돌렸는데 풀숲에서 유유히 걸어나오던 고양이 한 마리. 유유자적 걸어나 everymoment2.tistory.com 되게 뜬금없는 장소에서 몸단장 중인 이 친구를 다시 만났다. 계절은 조금 선선해졌고, 따뜻한 햇볕아래 꼼꼼하게 그루밍중인 고양이. 사람들이 옆으로 지나가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할 일 하던 멋진 고양이. 잠시 기다렸다가 아는체를 하니, 이렇게 자리를 잡고 누웠다... 2022. 4. 18.
고양이가 경계푸는 과정 누구냐 너. 평소랑 다른 시간에 찾아갔던 자주 만나는 고양이다. 아침 산책을 나가며 인사를 하려고 갔는데 목소리를 듣고 잠시 가까이 오더니, 벙거지 모자를 눌러쓴 나를 보더니 오던 길을 멈추고 나를 경계했다. 풀숲에서 행인 구경하다가 내 목소리 듣고 돌아나오다가 멈춘 고양이. 아는 목소리긴한데 아는 얼굴이 아니라서 일단멈춤 눈빛이 묘하게 경계하는 눈빛이란 말이지 얌전히 앉아 거리두기 하는 중 아무리 불러도 다가오지 않는다 힝...... 흔들거리가 없어서 바닥에 떨어진 꽃잎을 휙~ 하나씩 던졌다. 뭐가 날아다니니까 관심은 가져주는데 만질 수 있는 거리까지는 도무지 나와주질 않는거다. 표정봐 진짜 ㅋㅋㅋㅋㅋ 힝 마상... 원인이 이건가 설마? 내가 모자 뒤집어 쓰고 있어서 못알아본건가??? 혹시나 하면서 다.. 2022. 4. 16.
애교 기본 장착 고양이 애교 기본 장착 고양이. 더운 날씨에 만났던 고양이를 가을이 되어 다시 만났다. 자주 다니는 곳이지만 늘 볼 수는 없었던 고양이인데, 이렇게 만나 너무 반가웠다. 2022.04.12 - [고영레이더] - 나만보면 드러눕는 고양이 나만보면 드러눕는 고양이 뜨거운 햇살을 즐기던 고양이. 지난 계절 이야기를 풀어볼까 한다. 꽤 더웠던 여름의 어느 날, 고양이를 만났다. 고개를 돌렸는데 풀숲에서 유유히 걸어나오던 고양이 한 마리. 유유자적 걸어나 everymoment2.tistory.com 햇살 즐기던 그때 그 고양이 내 그림자 왜 이렇게 무섭게 느껴지지? 그러거나 말거나 긁긁중인 귀여운 고양이 기지개 쭈우우우욱 켜고, 자기 할 거 다 할때까지 인간은 얌전히 기다리고 있다. 뒹굴- 기지개까지 시원하게 켜주고 앞.. 2022. 4. 15.
사람이 너무 좋은 고양이 시선을 사로잡는 고양이. 의도하지 않은 만남만큼이나 기분 좋은 순간이 있을까. 나는 여행을 왔고, 여행지의 고양이는 사람에게 호의적이었다. 사랑받을 줄 알고, 사랑을 표현할 줄도 아는 정말 사랑스러운 고양이를 만났다. 꼬리로 발을 두르고 뚠뚠하게 앉아있는 삼색이다. 사료따위 신경쓰지 않고 앞에 있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었다. 햇빛이 비쳐 눈을 가늘게 뜨고는 앞에서 귀엽다고 호들갑 떠는 우리는 바라보는 고양이. 길고 하얀 수염을 쭈욱 늘어뜨려내리고, 자세를 풀지 않고 고개만 돌려보는 삼색이. 겨울의 고양이는 털쪄서 가슴팍이 몽실몽실했다. 만져 볼 수 있을까? 조심히 다가갔는데 이 녀석 굉장한 녀석이었다. 다가와 머리를 콩- 하고 기대어 준다. 하얀발에도 옆은 노랑 무늬가 새겨져있다. 귀여워라. 자유로운 낭.. 2022. 4. 14.
마음을 열고 기대는 고양이 첫 만남, 그리고. 늘 같은 길을 걷고, 그 길에서 늘 다른 고양이들을 마주친다. 그럴려고 걷는건 아닌데, 발길 닿는 모든곳에서 고양이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건, 내가 고양이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겠지. 경치보다 눈에 먼저 들어오는 건, 늘 고양이였다. 노란색 치즈고양이는 눈에 참 잘 띈다. 치즈태비는 고양이 중에서도 한 성깔한다고 하던데, 이 고영 심상치 않았다. 고양이가 할퀼까봐 무서워하지는 않는 편인데도, 이 치즈태비에겐 약간... 쫄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멀리서.. 줌 땡겨서 조심히 담아봤던 포스 철철 치즈태비 고양이. 발이 어쩜 저렇게 가지런하지...? 목, 배, 발까지 하얀 털이 너무 깨끗하고 보송거렸다. 몸단장 끝내주게 하는 멋진 고영인가보다. 전혀 나를 의식하지도 않던 느낌이었다. .. 2022. 4. 13.
나만보면 드러눕는 고양이 뜨거운 햇살을 즐기던 고양이. 지난 계절 이야기를 풀어볼까 한다. 꽤 더웠던 여름의 어느 날, 고양이를 만났다. 고개를 돌렸는데 풀숲에서 유유히 걸어나오던 고양이 한 마리. 유유자적 걸어나오던 고양이는 나를 보고도 놀라지 않았다. 어라? 손을 탄 고양인가? 싶어서보니 중성화를 마친 스트릿냥이였다. 고양이가 앉은 자리 뒤에 시선을 낮춰 같이 앉았다. 고양이는 뭘 보고 있는걸까? 까만 고양이의 등위로 햇볕이 내려쬔다. 뒤에 앉아 지켜보던 내 머리도 타들어간다(주..죽여줘 뭔가를 가만히 쳐다보는것도 같고, 그냥 햇살을 즐기는것도 같은 이 고양이가 걱정되기 시작했다. 나는 고양이를 워낙 좋아하는 사람이고 이렇게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고양이가 반갑지만, 그 반대인 사람들에게 이 아이가 그대로 노출되는게 겁이나서.. 2022.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