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의 오늘

오일장에서 상추모종 사서 화분에 옮겨심기 feat.다이소

by 오늘의우리 2022. 4. 19.

여행 마무리하면서 오일장이 열려서 구경을 조금 했는데, 엄마가 상추모종을 천원 주고 샀다고 건네주셨다.

당근 대파 양배추 이런걸 화분에 꽂아다 키우는걸 보고 상추도 키워서 먹어보라고 하셨다. 야채들 키우는거 그냥 관상용이긴 했는데, 상추 사주셨으니 심어다 삼겹살 먹을 때 똑똑 떼다가 먹어보기로했다. 엄마의 기대에 부응 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다이소부터 다녀왔다.
상추모종 하나하나 심어야해서 작은 화분이 필요했고, 야채심는데 필요한 흙을 사야했다. 그러고보니 당근 양배추 대파는 그냥 분갈이용 흙에 심었는걸...? ㅋㅋㅋ
세심한 물주기를 위해 주둥이가 길고 얇은 물조리개도 하나사고(얘가 제일 비쌈 ㅋㅋ 3천원)


엽채에 좋은 튼튼 배양토

 

상추 배추 열무 케일 등등 키우기에 좋은 배양토라고 한다.

다이소에도 다양한 식물에 맞는 여러종류의 흙을 판매하니 잘 보고 사는게 좋겠다.

 

 

7개 들었다고 했는데 까보니 5개 들어있던 상추모종
엄마한테 말하니 7개라던뎅!!하며 작은분노를ㅋㅋㅋ
씨앗부터 키워내기엔 너무 오래걸리니까 모종을 심어다 키워보는것도 좋겠다.

 

 

 

그치만 다행히도 애기화분이 5개다 ㅋㅋㅋㅋㅋ
받침은 따로 팔지 않아서 물 빠지는 큰 화분 받침대를 사서 다섯개를 몽땅 거기에 올려주기로 했다. 거기서 바로 물주고 물 빼주면 되니까 일일이 꺼내지 않아도 된다. (받침대 2천원)

 

 

 

손으로 흙 퍼다가 이번엔 삽도 하나 샀다.

꼭 이렇게 다 사놓으면 그 다음부턴 뭐 안심게 되던데.. ㅋㅋㅋㅋㅋㅋ

여튼 작은 화분에 옮겨심어야 하기때문에 필요했다

손으로 해보니까 흘리는게 더 많더라고

 

 

 

세시간동안 비닐에 갇혀있던 상추모종을 꺼냈다.

엄마랑 반반 심으려고 했는데, 응 5개뿐~

 

 

 

뿌리가 이렇게나 많이 났다.

저렇게 작은곳에 심어두고 이렇게 클때까지!! 

내가 얼른 넓은곳으로 심어줄게! 했는데 가만보니 내가 옮겨심은 화분도 그닥 크지 않은거 같단 말이지..

 

 

 

처음에는 큰 화분에 다같이 심으려고 했는데 그럼 자리가 비좁아서 애들 자라는데 방해될까봐 이렇게 하나하나 심었다.

얼마나 잘 자랄지 모르겠지만, 뿌리가 흔들리지않게 적당히 꾹꾹 눌러줬으니 화분 전체를 감을 만큼 튼튼하게 뿌리내려서 큰 화분에 옮겨심고 내내 상추잎 따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 ㅋㅋㅋㅋ

 

 

 

삼겹살 구워서 열번 따 먹을 수 있을만큼 얼른 자라주라. 

근데 이미 자란애들 따먹어도 될 것 같기도하고.. ㅋㅋㅋㅋㅋ

이상 상추모종은 1000원이었지만, 그 외 비용 1만원 든 상추모종 심기다.

만원치 사먹는것 보다는 많이 먹어야 할텐데 말이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