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은 늘 차를 몰고 갔었는데, 날씨도 선선해지고 해서 그냥 버스타고 한 번 가봤다
후회했다
허허ㅓㅓㅓㅓㅓㅓ

2호선을 타고 종착역인 장산역에 내려서 5번 출구로 나오면 동부산 아울렛, 이케아에 가는 버스 정류장이 있다.
시내버스는 185번 이었고, 마을버스도 하나 있긴 했는데 185번 기다리는 동안 한 번도 오지 않았다.
주말이었고 마을버스의 텀은 85분.. 막 이런식이었다.
185번도 다르지 않았다 30분 이상인건 정확하다.
도착해서 30분 기다리고 버스를 탔다.. 금방 간 건 아니었는데 대체 버스 텀이 어느정도길래???
평소 지하철만 타고다녀서 이런 버스 텀에 너무 당황해버렸고...
185번을 기다리는 동안 115번이 네번이나 지나갔다. 이게 말이 되는 배차라고 생각하는지..?

30분을 더위랑 싸우다가(또 덥고 난리..)
동부산 관광단지에 내렸다.
이케아 동부산점

날씨가 흐려서 선선할 줄 알았는데 더위랑 싸우는중...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안에서도 좀 더웠다
역시 이케아는 주말에 올 곳이 아니야...







내년에 이사를 앞두고 있는데 가전,가구를 전부 구매해서 들어가야해서 혼자 천천히 둘러보고 어떤 느낌이 좋을지 생각해보고 싶어서 온건데 사람이 너무 많은데 오백만 커플이 거울만 보이면 사진찍고 놀아서 둘러보기 빡세... 어흑
어떻게 공간을 꾸며낼지 전혀 모르겠어서 이게 은근 서터레스가...
큰 공간으로 이사간다고 그냥 좋아하기만 했는데 풀옵션 오피스텔에 살던 내가 감당하기엔 빡센 변화였단걸 되돌릴 수 없을 때 훅 다가왔다. 아무것도 없는곳에 모든걸 채워서 들어가는 그 모든 선택지 앞에 선택장애인 내가..!!!!
인테리어 센스도 없고, 추구하는 인테리어 스타일도 없음 ㅋㅋㅋ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집어넣기도 싫단 말이다..
시간은 좀 있어서 더 정하기 어려워졌는데 이케아 구경마저 쉽지 않아서 지쳐서 너덜너덜해짐ㅋㅋㅋㅋㅋㅋ
평일에만 다니다 주말에 사람 많은데 나오니까 진짜 하...

1층에 내려와서 커피마시려고 줄을 섰다..
줄도 길고, 음료 제조 실수도 줄줄이 ..
버리는 음료 내가 다 아깝..
근데 내 것도 실수 하시더라 ㅋㅋㅋㅋㅋㅋ
아메에 헤이즐럿 시럽을 열심히 부으시는데(교체하고 난리였음)
내것이었음 저 라뗀데요 했을텐데 받아들고서야 아.. 내것이 잘못만들어졌구나..ㅋㅋㅋㅋㅋ
나가서 원샷 때리니까 슬슬 시원해졌는데 다시 들어갈 힘은 나지 않았다...

집에나 가자...
집순이 아닌데 알고보니 집순인가봄...
나오면 집 가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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