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 김태정야심 시그니처 닭곱새, 바밤바밤 막걸리

지인이 갑자기 부산에 와서 같이 저녁먹자며 주소를 보내줬는데 김태정야심 이라는 곳이었다. 지도 켜고 찾아가니 골목 어디로 쑥 들어가서 돌아서니 보여서 아 이런곳도 있구나 하고 들어갔는데 결과적으로 대 존 맛.

서면 김태정야심

김태정야심 메뉴

 

생오리주물럭과 닭곱새 메뉴만 있었다. 주력메뉴만 있는 곳 너무 좋다.

지인이 먼저 주문하고 기다려서 물어보니 순살 닭곱새 곱창 더블로 주문을 했다고 했다.

둘인데 그거 다 먹을 수 있을...? 

 

에어컨 직방인 곳에 앉아서 얼어죽기직전에 음식이 나왔다.

뒷쪽 테이블에 계속 손님들이 오고가는 동안 우리는 막걸리 마시고 이야기하느라 내내 자리에 있었다.

 

김태정야심 기본상

피클, 파인애플, 옥수수콘, 무쌈 이렇게 두명 먹을양만큼 조금씩 내어주신다. 

 

닭곱새 더블

닭곱새

와 닭곱새라는 메뉴 자체를 처음 먹어보는데 새우를 이렇게 큰 새우 넣어주는걸 보고 감동받았다. 진짜 이렇게 큰걸??? ㅋㅋㅋㅋㅋㅋㅋ 낙곱새만 먹다가 닭곱새 맛보는데 와 진짜 ㅋㅋㅋㅋㅋ 한우 대창 ㄹㅇ 미쳤고 닭고기 부드럽고 새우 탱글하고 그냥 미친놈이었음.. 세상 맛있다 진짜.

 

닭곱새

다 익은 닭곱새. 짜면 밥이랑 먹으려고 했는데 짜지도 않고 진짜 너무 너무 맛있었다. 진짜 술 땡기는 메뉴 ㅋㅋㅋㅋ

바밤바밤 막걸리 달달하게 같이 마시면서 먹었더니 두병 먹었고요 ㅋㅋㅋㅋ 새우 대창 닭고기 조합 진짜 끝내준다.

 

각자 앞접시에 덜어서 조금씩 먹었는데 진짜 먹어도 먹어도 양이 많아서 너무 행복했음... 

당연함 두명인데 곱배기 시켰음.. 심지어 순살이라서 먹기도 너무 편하고 맛있고 엉엉 ㅜㅜㅜㅜㅜ

서면에 음식점이며 술집이며 뭐 있는지도 모르는 부산사람은 매번 서울사람이 내려와서 찾아낸 맛집에서 맛있게 먹고 눈물을 흘린다.. 진짜 너무 맛있었던 곳..! 

 

다만, 서면은 사람도 많고, 흡연자도 많아서 문이 열려있는 가게라 담배냄새를 종종 같이 먹었다는게 단점..!

조금 더 더워지면 문을 닫으시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