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브 두번째 채널을 개설했었다
이미 애드센스 연결 된 첫 채널이 있어서 두번째는 어렵지 않았다
다만 수익창출 승인이 생각보다 너무 오래걸렸다
승인 조건이었던 4000시간과 1000명이 넘은지는 반년도 훨씬 넘었다
비슷한 채널이었지만 개설이 1년정도 늦었던 내 채널은 기초 기준 이외의 조건들을 만족하지 못해 몇번의 불허를 받았다
처음엔 여러가지 영상들을 지우고 한 달만 되면 다시 신청을 하기를 5-6번 반복했던것 같다.
아무리 지워대도 승인은 나지 않았고, 이러다 영상이 하나도 남지 않겠는데? 싶을때까지 지우고 또 지웠다.
300개가 넘던 영상은 지금 70개도 되지않고, 300만 가까이 나오던 전체 조회수는 100만 언저리..
그러다보니 자유롭게 올리던 영상들이, 그 영상을 제작하는 내 즐거움이 결국 또 신청시기엔 지워야 한다는 강박에 사라지기 시작했고 그랬더니 너무 재미가 없어졌다. 만시간을 훌쩍 넘는 내 영상플레이 수와 몇백만을 넘는 조회수가 아깝기도 했지만 그냥 포기하려고 했다. 재미라도 있자며.
그렇게 12월에 다시 신청할 때가 됐었지만 하지 않고 그냥 넘어갔다.
그냥 뭐 이대로 재밌게 영상이랑 게시글이라도 올리자 라는 마음으로.
12월에 승인됐으면 얼마나 좋았냐구.....
아니지 그 전에 됐으면 얼마나 더 좋았겠냐고....
조회수만 쪽쪽 빨아먹고.. 수익도 안줄거면서 내영상에 광고붙여서 송출하셨겠다...?
폰으로 봤을 때 알림이 떠 있길래 아, 또 반려됐구나 하고 확인도 안했었다.
대부분 댓글도 폰으로 보고 했었는데 올릴 영상이 있어서 접속해서 본 채널 대시보드에 중요 알림이 떴고! 그것은 축하한다는 알림이었다는것이다...!!! 구글 메일도 안오게 돼있어서 확인도 안하고 있었다는거 ㅋㅋㅋㅋ
오늘 영상 업로드 아니었으면 대체 이걸 언제 발견했을까...?!
하... 새해 첫 선물 너무 감사하다..!
유튜브는 당장 내 영상이 조회수가 적어도, 나중에 어떤식으로 조회수가 오르고 수익이 날지 모르는 미지의 영역이다보니(물론 몇십, 몇백만 구독자수를 보유한 사람들은 그때그때 표시가 나겠지만 흑흑) 일단 업로드 할 때 신중해야한다. 근데 나는 참 이상하게도 엄청 정성들인 영상은 조회수가 그저그렇고, 의자에 반쯤 누워서 토독토독 타자쳐가며 (살짝) 대충 만들어진 영상은 냅다 몇십만이 터지기도 했다. 왜 그러는거야..? 당황스럽게도 너무 고맙다. 업로드 당시 조회수가 올라 효자 영상이었던 어느 영상은 갑자기 12월에 다시 수익은 안겨주는 예쁜짓을 하기도 했다. 물론 이 채널은 아직 나에게 그런 효도를 하지는 않았다....
카테고리가 달라져서 유튜브 채널도 2개, 티스토리도 2개가 됐고, 원래 쓰던 네이버 블로그는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이젠 나의 일기장+앨범이 되어버려서 새로 만든 네이버블로그 1개까지 총 5개를 수익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네이버블로그는 한참 있어야 조건을 만족해서 시간이 흐르길 기다리고 있고 티스토리는 종종 메인을 가기도 해서 가끔 효도를, 자주 불효를 하긴하는데 오래 쓰다보니 정이 들고 또 언제 효도 할지 모르니 정성들여 글을 적어야겠다.
주변사람들이 대체 무슨 글을 써야하나며 블로그며, 티스토리며 하길 망설여진다고들 한다. 나는 실제로는 말이 없는 편인데 온라인상에서는 말을 못해서 안달난 사람처럼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 사람이다. 그래서 블로그를 오래 할 수 있는걸까? 나는 약간 기록에 대한 강박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쉽게 잊어버리는 지난 시간들이 그저 내 기억속에만 남겨두기엔 잊혀지기 아쉬운 순간들이 너무 많아서 사진으로, 글로 기록을 해놓는 편이다. 그 마저 낯선 이름들은 다시봐도 갸웃 거리며 기억하지 못하는게 많긴하지만. 그걸 가만히 떠올려 보는 시간도 재밌으니까.
여튼 코로나로 격리 당해 아직도 새해 첫발을 못땐 나에게 기분 좋은 일이 찾아와서 너무 기쁘다.
6-7년 전쯤 부터 새해 트라우마가 생겼어서 새해 넘어갈때마다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올해는 디지게 아팠다.
작년에 본 사주에서 2023년이 재수가 없을거라더니(쳇) 액땜했지롱~~~~~
욕할까...................
3일에 승인 18일에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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