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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해수욕장2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 제17회 부산 불꽃축제 취소가 된 줄 알았던 부산 불꽃축제가 12월 중순으로 잡혀서 결국 불꽃을 터뜨렸다 준비해 놓은거 어쩌나 싶었는데 바다위에서 불타올랐네 거대한 불꽃이 터질때마다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이 감탄하고 모두가 한곳을 바라보면서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그 순간이 좋았다. 매년 보던 불꽃축제라 어느해엔 보는둥 마는둥 할 때도 있었는데 코로나로 몇년을 건너뛰고보니 그렇게 예쁠수가 없다 아예 한 겨울에 하다보니 10월에 할 때만큼 사람들이 일찍와서 자리잡지는 않았던것 같다 100만명이 모인다던데 시작 2시간 전에도 뭔가 휑한 기분이 들기도 했었어서 예상을 빗나간건 아닐까 했다 시작 30분 전쯤 되니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는 듯 바다로 향하는 사람이 많았다. 치맥하고 나와서 김밥 사러 가다가 우리만 반대로 거슬러 올라가느라 .. 2022. 12. 17.
홀리듯 다가간 반짝반짝 광안리 해수욕장 무심코 돌렸던 시선에 지나치지 못하고 건너갔다 구름가득한 하늘과 파도치는 바다가 너무 예뻤던 날 나 분명 바쁘게 어딘가를 가야했는데 바다는 못참지 날씨도 너무너무 좋았고 바람도 제법 불었던 날 서핑하는 사람들 보면서 내내 바다앞에 서 있었다 발 앞까지는 오지 않을 파도를 보면서 파도가 길게 치는 날의 바다는 더 예쁘다 물론 해수욕장이라서 더 예쁜것도 있겠지 위협적이지 않으니까 사람이 손톱만하게 보이는 넓은 바다를 보고 있으면 답답한것도 없는데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든다 광안리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과의 추억이 가득해서 동시에 여러사람이 생각난다 잃어서 잊혀진 사람도, 되돌리지 못한 관계가 된 사람도, 자꾸만 생각나는 사람도. 바다 너무 너무 좋다아 반짝 반짝 포슬포슬 내사랑 광안리 바닷가 2022. 10.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