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당근라페가 만들어 먹고싶어서 만들 때 들어가는 재료를 찾아보니 아무것도 없는것이다
조금 쓰고 말, 홀그레인 머스터드와 올리브 오일, 레몬즙 까지.. 고민하던 어느 날 갑자기 엄마가 사다준 샌드위치.
어? ㅋㅋㅋㅋㅋㅋ
나 너무 웃었잖아 진짜.
내내 생각했는데, 우연찮게 엄마가 임영웅씨 다녀간 빵집 순례 갔다와서 이걸 사다준게 아닌가..!!!
나 이거 만들어 먹을라구 해써>< 라며 맛있게 먹었다.
진짜 사과랑 당근라페만 들어있는데 왜 이렇게 맛있는건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꺼는 이렇게 맛있지 않았다.
처음이니 그럴 수 있다며 정신승리중
올리브오일 고르기
올리브오일을 사러갔다.
250ml만 있으면 될 것 같은데 그러기엔 1L짜리에 비해 너무 비싸고, 고민하다가 어차피 많이 쓰지도 않을꺼 그게 더 낭비다 싶어서 250ml짜리 오일을 구입했다. 패키지가 예쁜것들이 많았지만 예쁠수록 비싸길래 적당하고 올려두기 좋은걸로 구매했다. 구매하고 보니 롯데백화점에 그로서리 마켓이...거기서 있던 수없이 많은 제품들을 보니.. 먼저가볼걸 싶었다.
그렇게 갖춰진 재료들
당근라페로 오픈샌드위치
성심당에서 사온 호밀빵.
냉동시켜놨던거 프라이팬에 구웠다.
에어프라이기는 없고, 전자렌지에 돌리니 이상하고, 굽는게 최고구나.
홀그레인 머스터드를 빵위에 발라줬다
이거말곤 아무것도 발라줄것이 없다. 크림치즈 발라주면 좋은데 살쪄! 살찐다고!! (없기도 없었음
전날 밤 만들어둔 당근라페를 마구 올려주었다
내가 생각한 맛이 아니어서... 뭔가 엄청 먹어지진 않는데 ㅋㅋㅋ
근데 또 나쁘진 않단말이지
일단 색감이 너무 예쁘네
당근라페 깔아주고, 그 위에 치즈 한장 깔고 데운 훈제닭가슴살 올려주고 당근라페 조금 더 올려주기!
물론 이렇게 올려놓으면 먹기 힘들다.
그냥 기분만 내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
아 근데 생각보다 괜찮더란 말이지..
당근라페가 조금만 더 맛있으면 더 맛있을거 같긴한데 ㅋㅋㅋㅋ
여기에 아보카도도 올라가면 더 맛있겠다.
샌드위치용 햄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손에 들고 먹을 순 없고 그냥 갈로 슥슥 썰어서 먹었다
아이스커피믹스와 함께
아이스커피믹스와 쟈뎅 헤이즐넛
이거 같이 섞으면 더 맛있다고 해서 섞었는데 난 그냥 커피믹스 2개가 개짱인듯
커피믹스에 샷도 추가해봤는데 그냥 커피믹스가 지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커피믹스는 역시나 너무 잘 녹아서 섞이고, 저 자뎅이 찬 우유에는 덩어리져서 잘 안섞인다. 원래 쉐이커에 넣어서 흔들어 마시긴 했는데 그럴 순 없으니 마구 섞으며 녹길 기다림...을 하지는 않고 그냥 덩어리째 마시는거지 뭐ㅋㅋㅋㅋㅋ
아침을 잘 챙겨먹고 다니자싶어서 늘 밥을 챙겨먹는데 이 날은 만든 당근라페가 궁금하기도 했고, 호밀빵도 먹어야했고, 닭가슴살은 맛있어서 이렇게 조합해서 먹어봤다. 사먹은 샌드위치 처럼 맛있지는 않았지만 먹을 만 했다. 만-족.
단조로운 일상에 색다른 뭔가를 해본다는게 귀찮음으로 먼저 다가오긴 하지만, 또 다른 일상을 가져다주는 결과물에 결국은 잘했다고 스스로를 다독여주고 다양한 것을 경험해보는게 살아가는 재미가 아닐 까 싶었다.
남은 당근으로 마저 만들어 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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