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고양이레에더1 나만보면 드러눕는 고양이 뜨거운 햇살을 즐기던 고양이. 지난 계절 이야기를 풀어볼까 한다. 꽤 더웠던 여름의 어느 날, 고양이를 만났다. 고개를 돌렸는데 풀숲에서 유유히 걸어나오던 고양이 한 마리. 유유자적 걸어나오던 고양이는 나를 보고도 놀라지 않았다. 어라? 손을 탄 고양인가? 싶어서보니 중성화를 마친 스트릿냥이였다. 고양이가 앉은 자리 뒤에 시선을 낮춰 같이 앉았다. 고양이는 뭘 보고 있는걸까? 까만 고양이의 등위로 햇볕이 내려쬔다. 뒤에 앉아 지켜보던 내 머리도 타들어간다(주..죽여줘 뭔가를 가만히 쳐다보는것도 같고, 그냥 햇살을 즐기는것도 같은 이 고양이가 걱정되기 시작했다. 나는 고양이를 워낙 좋아하는 사람이고 이렇게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고양이가 반갑지만, 그 반대인 사람들에게 이 아이가 그대로 노출되는게 겁이나서.. 2022. 4.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