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기] 아프고 나니 세상 귀찮아진 일상
코로나 겪고나니 있는대로 늘어져서 모든것이 귀찮아지고, 혹시나 돌아다니다 다시 아플까봐 무서워서 직장-집 반복하다보니 일상이라고 할 만한것들도 없고, 무엇보다 틈만나면 사진으로 남겨놓고 싶어하던 기록 집착자는 사진 찍는것마저 귀찮아져 버렸다고 한다... 그래서 뭔가 주간일기 밀리기전에 쓰고 싶은데 쓸거리가 없음. 그런날도 있는거지 싶은데 다이어리가 텅텅비어 뭘 써야 할지 모르겠음 당황스럽네 그건 좀. 다이어리가 두개란 말임..
엄마가 싸다 줬던 음식들을 다 먹지 못했어서 상하기 전에 얼른 끼니를 챙겨먹었다. 혼자살면 진짜 식재료 금방 상해서 끼니 거르면 똥줄타기 시작함. 삼시세끼 다 먹는 사람도 아니라서 더더욱.. 야채칸에서 죽어가던 재료들아 미안하다. 엄마가 직접 해다 준 음식은 더더욱 그렇게 되면 안되기때문에 열심히 챙겨먹었다. 아플 때 잘 먹어야 하는것도 맞으니까. 아주 야무지게 챙겨먹었고, 살만하니까 먹는 양도 많아짐 ㅋㅋㅋ
대패삼겹살에 대파 가득 넣어서 구워먹는데 이 메뉴가 거의 주식이다. 영양분을 고기로만 채우는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
반찬이랄것도 없고, 반찬 할 줄도 할 마음도 그닥 없는 사람이라 이렇게 먹는것도 애쓰는거다. 프라이팬 닦는게 얼마나 귀찮은데... 그래서 맨날 된장국만 끓여먹었었는데 ㅋㅋㅋ 이젠 끓이는게 더 귀찮잖아..?
이제 끝났으니 격리 끝나자마자 출근하면서 갖다버림 ㅋㅋㅋㅋㅋ
저렇게 뜯으면 안되는데.. 죄 뒤어 뜯어서 흉하네 어휴 ㅋㅋㅋ
이거 보고 우리 고양이 생각나서 한참 웃고 저장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또 나같아 ㅋㅋㅋㅋㅋㅋ 고양이는 인프피일까..?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나와서 걸어서인가, 날씨가 좋아서인가 너무 더워서 롯데리아에서 잠시 쉬어갔다. 열흘 집에만 있었더니 체력이 바닥이 났나.. 싶었는데 날이 따뜻한데 추우면 감기 걸릴까봐 껴입고 온 내 옷차림의 문제였다. 껄껄. 사실 아이스크림 먹고 가고 싶어서 들어갔는데 아무리봐도 메뉴가 없는거다.. 없어졌나..? 하는 마음에 이걸 시켜먹었는데 드라이브 쓰루 주문 들리는데 들어보니 아이스크림 기계 고장났대.. 왜 하필 제가 왔을때죠...? 흑..
미숫가루라떼 맛있었다 호로로로로롭. 꽈배기에 시나몬 가루 따로 줘서 냅다 다 뿌려서 먹는데 거의 다 그냥 흐름 ㅋㅋㅋㅋ
꽈배기 약간 못막히긴 했지만 바로 튀겨나와서 뜨끈뜨근 맛있었음
SD카드가 한 두장이 아닌데, 계속 쓰던게 올림푸스 카메라에 넣으니 자꾸 화상에러가 떠서 새로 구매했다.
화상에러는 카메라로 찍히는데 확인하려하면 화상에러 뜨고 사진이 남지 않는 상태인거 같은데, 그것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기존에 저장된 사진들이 손상된게 많았다... 그렇게 찍어대던게 손상을 시킨건지, 카메라 옮겨다녀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속상... ㅜㅜㅜㅜㅜㅜ
여튼 카메라에서 포멧 시키면 된다는데 포멧이 안돼.. 노트북에서도 안되고.. 사진들을 외장하드에 다 옮겨놓은것들이긴 한데 고양이 사진이랑 놀러갔을 때 사진 가득해서 못지우겠더라. 그래서 그냥 새로 샀다. 새거 꽂으니 화상에러 안떠서 신남!!
그것때문에 큰 카메라 들고다녀야 하나 했단 말이지.. 큰일날뻔 ㅋㅋㅋㅋ
요즘 좋아하는 아이돌 크래비티
그 중에 태영이랑, 세림이
근데 요즘 아이돌들 너무 어려서 약간.. 죄책감 느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아 이 할미가.. 좀 좋아해도 될..까?
그리고 벌써 1000일 된 애깅이들
축하해🥺❤️
요거트에 그래놀아 털어넣고 건조 크랜베리 넣고 슥슥 섞어먹기
밥 먹기 귀찮은데 뭔가 씹고 싶을 때가 많아서 자주 먹는다. 요거트는 상하목장 플레인으로 항상!
집 가는 길에 붕어빵집이 새로 하나 섰길래 오오 붕어빵 하면서 슈붕 네마리를 샀다.
역시 길빵이지 이러면서 하나 꺼내서 냠냠 먹는데, 조금 식어서 시무룩했었다. 근데 애가 좀 까만것이여...
....? 일단 다시 집어 넣고 집에 와서 열여보는데 미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무슨 이러 색깔이 다 있냐고... 지금 붕어빵에 무슨짓을 하신거에요 ㅋㅋㅋㅋㅋㅋ
나머지도 심상치가 않았다.. 뒤집어보니 죄다 까만 재가 묻어있어서 입맛 떨어져서 그냥 다 가져다 버림....
후.... 오랜만의 붕어빵이었는데.... 너무 속상함.. 내 2천원..!!!!!
다 식었고, 맛도 없고, 심지어 탔어...
근데 그중에 제일 형편 없는걸...내가 집어먹었다는게..
그걸 제일 마지막에 넣어줬단건데... 저 꼴인걸 알고도 저걸 넣어줄 생각을..
아니 애초에 나머지 애들 전부 저 상태인데 털지도 않고 저걸.. 진짜 너무함 ㅜㅜ
신호대기하면서 한 번씩 사먹고 싶었는데 기다리기 귀찮아서 패스했었는데 붕어빵으로 받은 상처 치유겸 기다림을 견디고 사먹어보았다. 주문하면 바로 만들어주시니까 시간은 몇분 걸리는데 그만큼 맛있음 ㅜㅜㅜ 모짜렐라 너무 맛나는것..!!
기본 1500원 모짜 2000원
하나는 남겨뒀다가 파스타 만들어서 그 위에 토핑으로 올려주었다.
푸실리면 잘못 들이부어서 저거 2배로 삶음...
반은 냉장고에 들어있는거 먹을 수 있을런지.. ㅋㅋㅋㅋㅋㅋ
저번에 먹고 반 남아서 얼른 먹으려고 만들어먹으려다 참사일으킴..
근데 크림이 조금 느끼해서 고추장을 티스푼으로 반스푼 넣었는데 딱 좋음
새치 염색약 쎄서 좋음 ㅋㅋㅋ
일부러 아예 까만색으로 계속 덮고있는데 2N없어서 그냥 3N을 사왔다
거품염색이 크림염색보다 훨-씬 편하고 좋아서 한 번 크림 썼다가 욕실 엉망진창 만들고 거품으로 정착. 그 중에서 완전 깡블랙되는 미장센 새치염색약으로 진짜 정착 ㅋㅋㅋㅋ
나는 머리 숱이 적고, 새치염색 한 번, 전체 염색 한 번 하는 식으로 하는편이라 남은거 넣어두는데 수잡장 열었더니 저번에 쓰다 남은 2N 들어있음..맨날 열어보면서 이걸 못보다니 ㅋㅋㅋㅋ 당황스럽네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에 두개 섞어서 전체 염색 해주면 되겠다 머리가 기니까 딱 맞겠네..^^ 정신차리라...
그리고 세븐틴 인더숲..온다..!!
인더숲 1때는 입덕전이라서 못챙겨봤었고, 콘서트 분철하면서 같이 보는데 인더숲 보라고 해주셔서 챙겨봤는데 너무 좋았다 ㅠㅠㅠ 2022년 너무 바빴어서 다같이 한 곳에서 쉬어가는 시간이 없었을텐데, 이것도 촬영 중 하나지만 그래도.. 같이 모여서 먹고, 자고, 놀면서 쉬다왔을거 생각하니 마음이 좋았다. 일단 고잉이 없는 지금 상황에서 볼 수 있는게 없기때문에 너무 귀하다는것이지... 유료TTT랄까.. ㅋㅋㅋ 기대된다><
그리고 어제 골디 시상식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정한이가 양팔 다 개빡세게 쓰면서 돈키호테 안무하는 바람에 놀람과 동시에 살짝 눈물고였음(주책..ㅠ
내가 정한이 입덕하고 처음 실물로 봤던게 비더썬 서울콘인데, 콘서트 직전에 팔꿈치 수술을 했었어서 첫 만남부터 팔 보호대 찬채로 봤단 말이야.. 그러고 투어 전체를 보호대 착용하고 팔 최대한 사용안하는채로 무대를 했었어서 ㅠㅠㅠㅠㅠㅠㅠ
시상식에서 게다가 처음 선보이는 무대인 돈키호테 무대에서 진짜 그동안 못해서 아쉬웠던거 다 풀어내듯이 풀파워로 춤추는데 진짜 너무 멋있고 ㅠㅠㅠㅠ 윤정한 원래 저렇게 춤추는 사람인데 그동안 스스로 얼마나 갑갑했을거냐고..ㅠㅠㅠㅠ
춤선 진짜 예쁘고 표정 너무 잘써서 춤추는 정한이 너무너무 사랑하는데 오랜만에 실시간으로 그 모습을 봤으니 내가 감격을 안하고 어떻게 무대를 보냐 이말이야 ㅠㅠㅠㅠㅠㅠㅠㅠ 윤정한.. 최고야 진짜 흑... 따랑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023년에는 캐럿랜드 올콘하고, 컴백공방꼭가고, 콘서트 올콘, 앙콘 올콘하게 해주세요(세븐틴... 할 수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