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일기] 스스로의 매일을 잊지않기 위해서는
생일이 며칠 차이나지 않는 지인과 몇개월 전에 생일 언저리에 같이 밥이나 한끼하자고 했었는데 어지럽게 시간이 흐르고 이러다 더 늦어지면 그냥 지나쳐버릴것 같아서 지나가다 다음에 가자했던 피자집에 가자고 먼저 연락을 했다. 흔쾌히 나와 함께 저녁을 먹고 맥주도 마셨다. 친구들과도 2차를 잘 가지 않는데 오랜만에 만나 할 이야기가 많긴했었나보다.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사람과 나누는 대화는 역시 너무 즐겁고, 뭔가를 함께 해 나가자는 약속은 격려가 되어 돌아온다. 서로의 시간을 기꺼이 내어주는 사이가 되어 참 좋다.
맥주집 가다가 받은 고구마를 다음 날 아침으로 먹었다
맛있다, 공짜라서 그런가.
크래비티의 호흡 이라는 노래를 들었다
좋아서 연달아 듣는데 오랜만에 타자기를 치는데 이 곡을 쳐보고 싶었다
이 비가 너로 온다면 또 젖어버리겠지
네가 내게 비로 온다면 피할 수는 없겠지
내 머릿속을 한번 돌아 등을 타고 내려가
마음을 다시 한번 담아 입술 끝으로 넘쳐와
여전히 여기에 네가 있어
여전히 네곁에 내가 없어
아직도 내맘은 널 부르고 있어
요즘 크래비티 너무 재밌어서 엄청 챙겨본다
연령대가 확실히 확 어려진 4세대 아이돌들
귀엽고 귀엽다
비티파크 진짜 재밌다 진짜로!!
고잉셉 죄다 봤는데 얘네도 만만찮음
친구가 결혼식 갔다가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 찾아왔다
빵을 한 가득 안고는 점심 안먹었을거 아니냐며 같이 나눠먹고 몽땅 남겨주고 갔다
조만간 약속 잡고 맛있는 저녁을 사줘야겠다
아련하게 불러보았지만 이미 피해서 저기 있는것임 ㅠㅠ
많이 괜찮아졌다
챙겨주시는 분이 계시는데 어느날엔 마주쳐서 이야기를 잠시 나눴는데 손을 타지 않는 고양이라 어렵게 약을 먹이고 계셨던 기억이 난다. 침을 많이 흘렸었는데 지금 말짱해졌어 기특고영
엄마가 랍스터 샀다고 집으로 소환
어디서 샀어 이걸?
ㄴ어디겠어
ㄴ 홈쇼핑
ㅋㅋㅋ 생각보다 너무 커서 놀라버린 홈쇼핑표 랍스터
내가 죄다 부러뜨려서 부모님 앞에 놓아드리기
내방은 엄마의 굿즈존이 되어가고....ㅋㅋㅋㅋ
방석 갯수 진짜 머선일이고
온 집안에 한번 태웠다
난리도 이런 난리가...ㅋㅋㅋㅋㅋㅋㅋㅋ
어우야 맛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 안마신게 기특했던 날
친구가 코바늘 셋트를 선물로 줬다..
크기별로 싹 다 있어서 좀 작은 코바늘로 네잎클로버를 떴다
빨간색 실을 사서 매달았다
뜯는게 아니어도 어쩔 수 없다
다 뜯어서 구멍 슝슝
난 에스프레소는 못먹겠어...
콘파냐도 마찬가지...ㅋㅋㅋㅋ
냅다 우유 콸콸 부어서 벌컥벌컥 마시고 싶을 뿐..
애 꼬라지가 왜 이렇노... ㅋㅋㅋㅋㅋ
슈붕 4개 샀는데 애 좀 찌그러졌다고 팥붕 하나 서비스 받아서 5마리 되어버림..
물론 다 먹음
다이어리 속지 사러 갔다가 구경
상상마당 2층 아기자기한 소품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서 좋다
많이 줄인 영양제들
아 약 좀 잘먹으면 좋겠다
아이고 내 목구멍아 ㅠㅠㅠㅠㅠ